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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표준화 작업 잰걸음
전기차 충전, 표준화 작업 잰걸음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5.05.21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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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차종 ‘충전커플러’ 운용성 확보
국내 고속전력선통신 국제표준 반영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전기자동차의 충전 접속기가 국가표준으로 제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4일 전기 자동차의 차데모(CHAdeMO; 직류)와 콤보(AC/DC 겸용) 방식의 충전용 연결부분인 ‘커플러’에 대한 국제표준을 국가표준(KSRIEC62196-3)으로 도입·제정해 국내외 모든 차종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의 충전방식은 교류충전과 직류충전 등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우선 일반 가정이나 건물에서 교류(AC)를 이용해 5∼6시간 동안 충전하는 방식이 있다. 또한 주유소와 같이 전기차 충전소에서  교류와 직류(DC)겸용의 콤보 또는 직류를 전원으로 15~20분 안에 충전하는 방식도 있다.

교류충전은 국가별로 핀수가 다른 커플러를 채택하고 있으며, 직류충전 또한 제조사마다 커플러 형상이 다른 충전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교류충전의 경우 한국·미국·일본은 5핀, 유럽·중국에서는 7핀이 적용되고 있다.

직류충전은 기아, GM, BMW 등 제조사별러 DC전용의 차데모와 5핀·7핀 콤보 등 각각의 커플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2002년과 2011년 교류충전기 및 직류충전기에 대한 국가표준 제정에 이어, 지난달 직류 충전제어와 충전 과정(프로세스)의 통신에 대한 국가표준을 제정한 바 있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표준화는 통신 기술을 이용해 충전량에 따른 사용료 부과, 결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뿐만 아니라 무선충전기술, 전기자동차에 충전된 전력을 한전에 되파는 기술(Vehicle to Grid, V2G)로 확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통신방식 표준화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작업반을 구성해 표준개발(ISO/IEC 15118 시리즈)을 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인프라와 맞지 않는 고속 전력선 통신(HPGP)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민·관이 협력해 우리나라 고유 기술인 고속 전력선 통신(HSPLC)을 국제표준(ISO/IEC 15118-3)에 반영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통신방식에 대한 일반적인 요구사항, 활용사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국제표준 1종(ISO15118-1)의 제정을 완료해 이번에 국가표준으로 도입했다.

아울러 메시지 전달, 네트워크 활용 방법 등을 포함한 국제표준도 도입해 업계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무선충전 분야(IEC61980)는 소용량(승용) 및 대용량(버스) 충전 기술에 대한 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또한 대용량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에 우리기술을 반영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와 관련, OLEV(On-Line Electric Vehicle) 버스가 36km 구간에서 구미에서 시범운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도입 추진 중이다.

국가기술표준원 임헌진 기계소재건설표준과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기자동차 표준화추진협의회’를 통해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국제표준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부와 환경부의 ‘전기차 상용화 기반조성을 위한 종합대책’에 발맞춰 충전시스템, 커플러 등 전기차 관련 주요 표준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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