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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경계 허물기 ‘가속페달’
온‧오프라인 경계 허물기 ‘가속페달’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5.05.29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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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전성시대…배달‧택시‧부동산 등 급성장
분야별 사용자 유치 ‘각축전’



O2O 서비스 전성시대다.
O2O(Online to Offline)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온라인 소비자와 연결한 서비스를 뜻한다. 소비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근처 매장의 할인정보를 발송한다거나, 스마트폰에서 주문‧결제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는 등 다양한 O2O 서비스가 시도되고 있다.
예전의 온라인 쇼핑은 오프라인의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하는 데 일조하긴 했지만 온라인에서의 활동이 매장 방문이나 오프라인 소비로 이어지진 않았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마냥 편리하다고 할 수 없었다. 주문한 제품이 어떤 품질인지 제품을 받기 전에는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O2O 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각각의 장점을 취합해 소비자에겐 보다 합리적인 구매를, 판매자에게는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한 시대를 열어주고 있다.

□ 배달앱 = 음식배달 서비스는 가장 대표적인 O2O 서비스로 꼽힌다. 월평균 500만에 이르는 사용자가 집계될 정도로 소비 시장에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배달통’, ‘요기요’, ‘배달의 민족’이 업계 ‘빅3’로 꼽힌다. 올해에는 시장규모가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G마켓, 다음카카오 등도 가세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각 업체들은 자신의 장점을 십분 살린 전략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배달통은 20만 개가 넘는 배달업체를 등록해 업체수 1위를 달성하는 한편, 맛있고 친절한 배달업체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등 사용자를 위한 혜택을 강화했다.

‘카카오페이’와 ‘페이나우’를 비롯, 모바일 티머니와 모바일 캐시비, 해피머니 상품권까지 결제수단으로 도입해 결제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차별점이다.

요기요는 ‘통합 포인트 제도’를 내세운다. 주문 방식이나 결제방법에 상관없이 모든 주문이 동일한 기준으로 포인트 적립 대상이 된다.

배달의 민족은 쌍방향 리뷰, 통신사 할인,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소비자를 유치하고 있다.

□ 모바일 택시 = 모바일 택시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분야다.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위치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근처에 위치한 택시가 사용자를 태우러 오는 식이다. ‘카카오 택시’, ‘티맵 택시’, ‘티머니 택시’ 등이 최근 론칭했다.

카카오톡이라는 국민 플랫폼을 등에 업은 ‘카카오 택시’는 개시 8주만에 전국 기사 회원 수를 7만5000여명 확보했고, 앱 다운로드 수는 100만 건을 넘어섰다. ‘카카오 택시’를 처음 이용한 고객 10만 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카카오 택시’보다 한 달 늦게 출시한 ‘티맵 택시’도 순조로운 출발세다. 이미 4만 명 가량의 택시 기사를 확보했다.

한국스마트카드의 ‘티머니 택시’는 기사 회원 8000명, 앱 다운로드 수 5만 건을 달성 중이다. 티머니로 결제가 가능해 고객 편의성에서 앞서나간다.

업계는 모바일 택시를 기반으로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의 다양한 유료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부동산 중개 = ‘손안의 복덕방’ 부동산 중개앱도 활황이다.

스마트폰으로 지역 부동산을 미리 확인하고 담당 부동산중개사와 상담까지 진행할 수 있다.

업계 1위 ‘직방’은 이용자들의 안전한 거래를 위해 ‘클린 캠페인 헛걸음 보상제’를 실시해 허위매물을 신고하는 이용자에게는 현금 3만 원을 제공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다방’은 지난 1월 부동산써브, 벼룩시장 등을 보유한 미디어윌에 인수되면서 영향력을 갖췄다. 역시 허위매물을 신고한 고객에게 커피·도넛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있다.

‘방콜’은 부동산 정보 포털 ‘부동산114’가 서비스 중인 앱이다. 최근 ‘방 구해주세요’ 서비스를 오픈, 희망 지역과 대략적인 예산, 구하는 방의 상세 조건을 입력하면 중개회원사가 24시간 이내에 의뢰인의 조건에 맞는 매물을 추천해준다. 적합한 방 정보가 없으면 중개사무소를 연결해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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