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5680억 투자…총 500MW 설비 구축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013년 10월 발표한 ‘에너지저장장치 종합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57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주파수조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설비를 구축하고 10일 신안성변전소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구축된 ESS 용량은 서안성변전소에 28MW와 신용인변전소에 24MW로 52MW 규모다.
이번에 준공된 ESS는 전기를 저장한 뒤 필요할 때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의 최대 장점을 활용해 기존 발전소에서 시행하던 주파수조정 기능을 대체할 예정이다.
한전은 향후 3년간 5680억 원을 추가 투입해 △2015년 200MW △2016년 124MW △2017년 124MW 등 전국 500MW의 F/R ESS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ESS를 신재생출력 안정용 및 피크절감용 분야로도 활용범위를 넓히는 등 관련 에너지신산업도 적극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주파수 조정(Frequency Regulation, F/R) =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전력수요의 변동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표준주파수인 60Hz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을 말하며, 현재 일부 발전기 최대출력의 약 5%가량을 주파수 조정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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