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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건설업계도 관통
스마트홈, 건설업계도 관통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5.07.16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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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기술-솔루션 개발 ‘가속페달’

중견 건설사-통신사 제휴 주목

주요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입주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스마트홈 기술 및 특화 솔루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통신업계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구축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것과 엇비슷한 모양새다.

결국 스마트홈은 통신·건설기업을 모두 아우르며, 관련업계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마곡 힐스테이트 아파트 등에 다양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집안 내부의 에너지 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HAS(Hillstate Smartphone Application System)는 이 회사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역작이다.

현대건설은 범죄예방 시스템 ‘S-IT LED’등도 적용한다. 이 시스템은 보행자의 동선을 따라 불빛이 움직여 엘리베이터 및 비상구로 안전하게 인도한다. 

대림산업은 스마트폰이나 태플릿PC 등 스마트 기기만으로 집 안팎을 손쉽게 관리·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DASH(Daelim Application for Smart Home)를 개발했다.

이 앱을 이용하면 가스·조명·난방 제어는 물론 전기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 월패드의 모든 기능을 더욱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화재 발생 시 스마트폰과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비상경보가 울리도록 고안된 공동주택 소방안전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이 입주민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화재안전 가이드를 탑재하고 있는 게 장점이다.

이 밖에 삼성물산은 블루투스 기반의 홈네트워크시스템 ‘스마트 네트워크 하스(Smart Network HAS)’를 적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건설사와 통신기업 간 긴밀한 업무 제휴도 주목할하다.
중견 건설업체 정우건설산업은 16일 SK텔레콤과 ‘스마트홈 인증 아파트’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건설사와 손잡고 아파트에 ‘스마트홈 인증’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홈 인증 아파트’란 홈네트워크를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하거나, 분양 시 기본 설치항목 혹은 플러스 옵션으로 IoT 연동기기를 도입한 아파트를 말한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이 인증을 아파트 분양 마케팅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유리하다. 아울러 서비스 운영에 대한 큰 부담 없이 홈 IoT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점도 있다.

SK텔레콤은 정우건설산업이 올 하반기 분양하는 화성시 봉담 오피스텔 414세대와 인천시 논현동 테라스하우스 방식 아파트 320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기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고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화성 오피스텔에는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된 도어락과 가스밸브차단기, 에어컨 등 5종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인천 아파트에는 보일러와 계량기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해 최대 4000여개의 연동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순재 정우건설산업 대표는 “SK텔레콤과 제휴해 최신 홈 IoT가 적용된 오피스텔과 아파트로 대형 건설사들과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8~9월로 예정된 해당단지 분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 TF장은 “앞으로 스마트홈 인증 로고가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기 제조사와 건설사 등 스마트홈 에코시스템 내 모든 참여자들이 윈-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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