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어레이 스피커 등 신제품 각축
오디오믹서·노이즈 제거 장비 ‘눈길’
제13회 국제음향·무대·조명·영상산업전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음향, 무대, 조명, 영상기기관련 제품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공연 및 엔터네인먼트 산업전문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기술의 음향장비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특히 인터엠, 지비스, 디라직, 사운드스퀘어, 아카데미정보통신 등 국내외 유명 음향장비 제조업체들이 어레이 스피커를 선보이는 대규모 음향 시연회가 진행됐다.
아울러 국내 우수 음향방송장비 제조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장도 마련돼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이번 전시회에서 눈길을 끄는 주요 제품을 살펴봤다.
○…㈜인터엠은 전관방송(PA) 시스템 구축을 위한 라인어레이 스피커 ‘NLA-5’를 시연했다.
이 제품은 엠프에서 증폭된 전대역의 오디오 신호를 스피커 내부의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를 통해 고주파와 저주파로 출력되는 2웨이(WAY) 방식을 채택했다.
컴팩트 사이즈로 제작된 이 제품은 소규모 공간에서 구축이 용이하다.
두 개의 고성능 저음 드라이버가 개별 하우징에 장착돼 있으며, 고출력 티타늄 트위터가 웨이브가이드에 장착돼 라인 어레이에 필요한 고음역의 선음원을 형성한다.기본적으로 여러 개의 캐비닛을 수직으로 배열해 최대 8대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다이나믹한 사운드와 풍부한 저음을 내기 위해 고품질의 드라이버를 사용했다.특히, 저주파(LF) 드라이버는 낮은 고조파왜곡(THD)를 가지는 마일로를 사용해 맑고 왜곡 없는 소리의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디라직은 컴팩트한 12인치 수직 라인어레이 스피커 ‘XONE’를 출품했다.
이 제품의 12인치 우퍼는 4개씩 2줄로 배열된 3인친 포인트 소스의 미드밴드히드라(Mid Band Hidra)와 결합돼 에너지 진행 방향을 효율적으로 모방한다.
고주파(HF)섹션에는 고출력 2인치 티타늄 컴프레션 드라이버인 ‘ND2R’과 수평으로 90도까지 균일한 엔진를 제공하는 고효율 웨이브 제네레이터가 결합돼 있어 균일한 팬턴제어, 부드럽고 확장된 응답 특성을 제공한다.고정된 트위스트 잠금방식의 멀티 앵글 어레이 시스템은 어레이의 크기와 상관없이 설치 작업을 간소화 시켜 상·하차 시간을 단축시킨다.
○…아카데미정보통신㈜는 하이브리드 오디오믹서 ‘프리패스’를 선보였다.
국내 순수 자사기술로 개발된 이 오디오믹서는 사용자가 아날로그와 디지털 음원 모두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출력 채널의 물리적 가변과 매트릭스, 그룹, 버스(BUS) 기능 등 오디오 믹서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기능을 제한없이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특히 사용자가 현장상황에 맞게 입·출력 채널을 가변해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현장에서 갑자기 출력채널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외부 단자 처리없이 다른 출력 채널로 바로 가변해 사용이 가능하다.
외부 입력 디지털 음원을 다른 입력채널에서 들어오는 아날로그 음원과 함께 그룹핑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음원을 디지털로 변환해 외부 USB 혹은 내부 컨트롤 PC에 저장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낫시음향은 음향·방송 디지털장비의 노이즈를 제거 해주는 ‘클린파워(Clean Power)’를 선보였다.
정밀한 음향·장비일 경우 장비 내부에 접지장치를 탑재됐지만, 미세전류는 물론 연속적인 전류에 의한 피해를 간혹 입을 수 있다.
음향·영상용 전원장치로 개발된 이 제품은 칩비드(Chip Beads), 전자파(EMC), 서지(surge) 등 5중 필터를 갖춘 교류 전원공급장치다.칩노이즈·고조파노이즈·유도노이즈·전원노이즈 등의 각종 노이즈를 차단한다.
이 제품은 대형콘서트나 정밀 음향·영상 장비 구축 시에 함께 구축하면, 각종 노이즈가 장비에 유입되는 현상을 차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