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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기반 연구개발 관심집중
표준기반 연구개발 관심집중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5.11.27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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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시대 필수…개방형 생태계 생존전략
휴대폰 재활용·SAT>IP 등 주목

표준기술에 기반 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간 중소기업은 기업별 폐쇄적인 개발 형태가 주를 이뤄왔다. 그러나 사물인터넷(IoT)을 중심으로 한 개방형 생태계가 확산되면서 폐쇄적인 환경의 기술은 시장에서 도태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앞으로 표준기술 기반의 연구개발은 필수가 될 전망이다. 호환성이 확보된 기술은 개발 제품에 대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빠른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쉬우며, 타 서비스와의 공유·연동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6일 ‘ICT 표준기반 중소기업 제품서비스 구현사례 발표회’를 갖고, 표준기술에 기반 한 다양한 연구개발 사례를 조명했다.

브로드웨이브 이태진 사장은 스마트폰 기반 IoT 표준기술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이 기술은 유휴 스마트폰을 이용해 새로운 IoT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 쓰는 스마트폰을 재활용해 나만의 오디오 시스템을 만든다거나 CCTV, 탁상시계, 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센서, 액추에이터, 카메라 등의 자원을 IoT 환경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표준화가 돼야 한다.

현재 스마트폰 자원과 외부 장치를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표준이 진행 중에 있으며, 스마트폰 라이브러리 및 서버연동 기능, 스마트폰 리소스 객체화, 설정 관련 기능이 개발 중이라는 설명이다.

표준화가 완료되면 스마트폰 IoT DIY(Do It Yourself) 시장이 활성화 되고 스마트홈, 공공, 산업 분야의 사업화 활용이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기술대 김평수 교수는 SAT>IP 기술을 적용한 위성방송 패러다임의 변화를 조명했다.

SAT>IP(Satellite Signal Distribution via IP) 기술은 DVB-S, DVB-T와 같은 고화질의 위성방송 신호를 복조해 IP패킷으로 변환한 후, 이를 각 가정 내 IP 기반 기기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TV 뿐만 아닌, 스마트폰, 태블릿PC 같은 다양한 기기로 위성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된다.

SAT>IP는 기존 인터넷 관련 표준인 IP, UPnP, HTTP 등과 위성방송 기반의 특정 확장 옵션과 결합돼 동작한다. 홈네트워크 표준인 DLNA와도 상호운영될 수 있게 설계되고 있다.

가정용 SAT>IP 제품은 해외에서 이미 출시돼 있다.

최근에는 캠핑카를 활용한 레저활동이 활성화 되면서 실외 위성방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SAT>IP가 이러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실외용 SAT>IP 평면위성안테나 개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바일에코 유승열 상무는 IoT 플랫폼을 적용한 차량용 도난방지 서비스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모바일 IoT 미들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데, 개인이 휴대 혹은 주변에 설치된 IoT 장치를 스마트단말을 통해 연결하고 각 IoT 장치의 데이터를 수집·처리·가공해 지능화된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도난방지 및 스쿨버스 안정성 확보 등 공공부문의 이동체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국가방역통합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구제역 차량의 관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제역이 빠른 속도로 전국에 확산된 원인이 가축, 분뇨 등을 운반하는 차량에 의한 것으로 파악돼 이에 대한 실시간 차량 관제 시장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보강시스템 박정현 부장은 염색공정에 도입 가능한 IoT·CPS 기반 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작업자의 경험·감각에 의존하던 기존 작업방식을 탈피, 표준정보 기반의 염색 생산 방식을 실현하는 스마트공장 시스템이다. 이로써 불량 및 손실률을 1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체 측은 사이버물리시스템(CPS) 기반 스마트팩토리용 미들웨어, IoT 디바이스 데이터 연계용 게이트웨이, 생산설비가동 정보수집 및 데이터변환·전송용 IoT 디바이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17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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