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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치킨·햄버거 배달음식, 얼마나 짤까?
피자·치킨·햄버거 배달음식, 얼마나 짤까?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6.04.21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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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체인, 소형체인보다 나트륨 함량 높아
영양표시 대상 확대 및 저염실천식단 필요
 

피자·치킨·햄버거 등 흔히 먹는 배달음식의 나트륨양은 얼마나 될까?
전문가들은 한국인이 WHO 권고량의 2.5배~3배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인 가공식품이나 외식 등의 음식으로부터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더욱이 최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배달앱을 통해 손쉽게 배달음식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나트륨 섭취량이 더욱 많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들 배달업체 음식에 대한 영양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서울시가 관내 피자·치킨·햄버거 등 배달음식점 메뉴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대형프랜차이즈업소가 소형업소보다 음식 나트륨 함량이 최고 2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배달음식과 함께 오는 절임무, 피클, 소스, 국물 등이 나트륨 섭취량을 더욱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소비자에게 나트륨섭취 저감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저염조리 음식점을 발굴 이를 시민들에게 홍보할 방침이다.
시가 공개한 관내 배달음식 나트륨 함량 조사결과를  살펴봤다.

피자 = 흔히 시켜먹는 피자를 조사한 결과, 소형피자점은 100g당 평균 370.1㎎, 대형피자체인점 4곳의 제품은 100g당 482.6㎎으로 대형 업소의 피자가 나트륨을 30.4% 더 함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의 1일 나트륨 섭취허용량(목표량)이 2000mg인 것을 감안할 때, 매장 수 100개 이상인 매장에서는 3조각, 매장수 100개 이하인 매장에서는 4조각을 섭취하게 되면 나트륨 섭취허용량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아울러 피자의 경우 피클과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클에서도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양을 조절해서 먹는 것이 현명하다.

치킨 = 최근 치킨은 1인 1닭이라고 할 정도로 소비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후라이드 치킨에 뼈를 제외하면, 1마리당 573.2g으로 1마리를 모두 섭취했을 경우 평균 2052.1mg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아울러 치킨의 경우도 대형체인이 소형체인에 비해 나트륨 햠량이 높았다.
100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는 치킨 브랜드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이 평균 370.8㎎으로 소규모 매장의 320.8㎎보다 약 15.6% 더 많다.
최근에는 간장치킨, 양념치킨 등 다양한 양념이 첨가된 치킨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 나트륨 섭취량이 더욱 늘어났다.
서비스로 함께 오는 소금, 절임무 등도 나트륩 섭취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햄버거 = 개인사업자로 운영되는 햄버거판매장의 햄버거 나트륨 평균 함유량은 321.0mg/100g이며, 최대 함유량이 471mg/100g, 최소 함유량이 223mg/100g인 것으로 나타났다.
햄버거 1개의 무게는 평균 284.0g으로 조사됐다.
하루에 햄버거 하나를 섭취하면, 나트륨 911.6mg을 먹는 셈이 된다. 이 양은 하루 섭취허용량의 50%에 달한다.
한편, 햄버거는 다른 배달음식과 다르게 대형프랜차이즈와 크게 차이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볶음밥 = 서울시내 중국요리음식점의 볶음밥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평균 188.3mg/100g이였다.
가장 많은 나트륨을 함유했던 볶음밥의 경우 볶음밥의 나트륨이 100g 당 443mg 함유하고 있어 큰 편차를 보였다.
볶음밥의 나트륨 함량은 짜장과 짬뽕국물은 제외하고 분석한 결과여서 소비자들이 짜장이나 짬뽕국물을 얼마나 섭취하느냐에 따라서 나트륨의 섭취량은 상당히 차이가 많다.

샐러드 = 서울시 관내의 샐러드를 판매하는 베이커리, 백화점, 마트, 개인이 운영하는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샐러드 판매업체의 가든 샐러드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평균 29.4mg/100g이었다.
하지만 샐러드 소스는 샐러드 소스는 507.3㎎/100g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샐러드를 섭취하면 건강에 유익할 것이라도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소스를 통해 오히려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하므로 가급적 생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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