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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조정용 ESS 140MW 구축’ 가속도
‘주파수조정용 ESS 140MW 구축’ 가속도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6.06.17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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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PCS·배터리 분야 주자재 공급자 선정

한국전력의 ‘2016년 주파수조정용 ESS 140MW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은 지난 14일 이번 사업의 PCS 공급자로 효성, LG CNS, LS산전, 우진산전 등 4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PCS(Power Conversion System)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가동에 필요한 배터리 저장 시 교류를 직류로 변환하고, 방전 시에는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면서 출력을 제어하는 장치다.

이와 함께 한전은 배터리 공급자로 LG화학과 코캄, 삼성SDI, 우진산전 등 4개사를 선정했다.

한전은 PCS와 배터리 분야 주자재 공급자를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공개입찰을 시행하고 지난 3일 제안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PCS 분야는 14개 컨소시엄이, 배터리 분야는 9개 제안사가 참여해 각각 3.5대1과 2.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안서 기술평가 결과 각 참여사는 지난 2년간의 사업을 바탕으로 배터리 에너지밀도가 110% 향상되는 등 기술적 성숙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대비 구축물량이 감소하면서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전략적으로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PCS 4개 컨소시엄과 배터리 3개사가 직접 제품생산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직접 생산을 통해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선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PCS분야에서 대기업 3곳, 중견기업 1곳, 중소기업 5곳이 선정되고 배터리는 대기업 2곳, 중견기업 1곳, 중소기업 1곳이 선정됐다.

이처럼 전년에 비해 사업물량이 줄었음에도 대·중소기업의 참여비율은 큰 차이가 없었으며, 결과적으로 중소기업의 참여가 높았다.

한편, ‘2016년 주파수조정용 ESS 140MW 구축사업’은 김제와 논공, 울산, 속초 지역 총 4개 변전소에 1000억 원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주파수조정용 ESS’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를 이용해 전력계통의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한전은 2014년부터 국내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와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중점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236MW 주파수조정용 ESS를 확보하고 있다.

한전은 2014년 52MW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7개 변전소에 184MW를 구축했으며, 올해 7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 바 있다.

올해 사업 중 김제변전소는 국내 최초로 옥내형으로 구축될 예정이며, 나머지 3개소는 옥외형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한전은 내년 말까지 총 500MW의 ‘주파수조정용 ESS’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124MW를 추가로 구축해 전력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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