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기술·ICT기획팀 신설
성남시, 전시컨벤션 센터도 구축
성남시, 전시컨벤션 센터도 구축
성남시가 장기간 방치된 분당 백현지구에 현대중공업그룹 통합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하는 등 도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남시는 15일 이재명 성남시장과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백현지구 내 통합 R&D센터 신축’에 관한 업무 협약을 했다.
백현지구 시유지(20만6350㎡)는 1999년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 성남시가 기반시설 조성 비용 대납을 조건으로 LH에서 359억 원에 사들인 땅이다.시는 당시 위락단지이던 백현지구에 특급호텔이 포함된 유원지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법정소송 등으로 무산된바 있다.
이후 2014년 백현지구는 업무시설이 들어올 수 있는 복합단지로 용도 변경됐다.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는 정자동 1번지 일원인 백현지구에 통합 R&D센터를 신축하고, 그룹에 속한 연구소와 연구·개발 인력을 이전한다.
최종 건축 계획과 입지 등이 정해지면 2020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성남시는 현대중공업㈜이 통합 R&D센터를 신축할 수 있도록 백현지구 내 개발가용지(10만4792㎡) 중 일부에 건축 허가 등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현대중공업은 그룹의 기술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기술·ICT기획팀을 신설한다.통합R&D센터는 그룹의 제품개발과 관련한 기초연구를 포함해 통합 R&D를 수행하고, 미래 신사업을 창출하는 신기술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성남시는 백현지구에 현대중공업그룹 통합R&D센터 유치와 동시에 오는 2022년도 ‘전시 컨벤션’ 건립을 추진 중이다.전시 컨벤션은 신성장동력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산업 업무복합 핵심시설로, 현대중공업그룹 통합R&D센터와 함께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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