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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초절전형 마이크로 서버 개발
ETRI, 초절전형 마이크로 서버 개발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8.16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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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적도 10배↑·전력소비량 7배↓
주요 부품 국산화로 경쟁력 확보
랙 단위 초융합형 서버 연구 추진
▲ ETRI연구진(왼쪽부터 신지호, 권원옥 책임연구원)이 마이크로 서버의 주요 하드웨어 부품들을 시연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범용 서버보다 부피도 작고 전력 소모량도 획기적으로 줄인 마이크로 서버 개발에 처음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아톰(ATOM) 및 암(ARM) 중앙처리장치(CPU) 기반으로 집적도를 10배 이상 높인 저전력 마이크로 서버 ‘코스모스(KOSMOS)’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이크로 서버는 고집적, 저전력 모듈형 서버로 고속연결망을 통한 서버 간 내부 통신은 물론, 관리모듈로 손쉬운 시스템관리 지원이 가능하다. 또 고속 장비 회로기판(백플레인) 연결을 통한 케이블 없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코스모스’ 서버는 생태계 전반에서 산업 영향력이 매우 높은 기술로, 국내 서버 산업에 새로운 촉진제가 돼 시장 활성화 및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외산 주도 국내 서버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저전력·고집적 서버 영역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모스’는 1개의 서버 섀시(Chassis, 너비 48cm, 높이 22cm) 에 최대 64개의 서버를 탑재할 수 있다. 기존 보급형 x86 서버와 비교해 집적도를 10배 이상 높였다. 이로써, 서버가 차지하는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전력 소비량은 x86서버와 비교해 최대 7분의 1 수준으로 낮췄으며, 와트당 성능은 3배, 데이터 입출력 속도 역시 기존 이더넷 보다 10배 정도 향상됐다.

현재 개발된 ‘코스모스’는 64개 서버를 서로 연결해 하나의 서버로도 관리가 가능하다. 별도의 시스템 연결망(SRIO)을 통해 서버간 내부 통신 속도를 10배정도 향상시켰다.

특히 CPU를 제외하고 서버보드, 베이스보드 등 대부분 하드웨어(HW)의 자체 설계 및 제작을 통한 국산화에 이어, 드라이버, 관리 도구까지 자체 개발한 것이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본 마이크로 서버에 오픈스택(Open Stack) 기반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한 응용서비스로 가상 데스크톱(IM-VDI)과 전자정부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만든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인 ‘파스타(PaaS-TA)’를 탑재, 시험 운용 중이다.

ETRI는 향후 6개월간 사업화 과정을 거쳐 KTNF를 통해 아톰 마이크로 서버를, 그리고 FA리눅스를 통해 암 마이크로 서버를 제품화할 예정이다.

조일연 ETRI SW기반기술연구본부장은 “지난 3년간의 연구로 저전력·고집적 마이크로 서버 개발로 국산장비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서버 산업의 활성화와 시장 및 가격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향후 국산 서버 시장 확대를 위해 현재 섀시 단위의 서버 수준보다 확장된 개념인 랙 단위의 서버·스토리지 초융합형 랙컴퓨팅(Hyper Converged Rack Computing) 개발을 계획 중에 있다. 이로써 국내 서버시장 주도권 확보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스모스’ 프로젝트는 ‘코리아 슈프림 마이크로 서버(Korea Supreme Micro Server)’의 앞 글자를 따왔다. 지난 4년간 연구개발된 본 사업은 ETRI를 주관기관으로 국내 서버 및 스토리지 전문기업인 KTNF, FA리눅스, 글루시스, 한국컴퓨팅산업협회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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