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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실현 위해 통신·건설·가전사 뭉쳤다
스마트홈 실현 위해 통신·건설·가전사 뭉쳤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8.2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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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기술발전 협의체’ 발족
표준 확립·패키지형 수출모델 발굴
신기술 현황·서비스 시나리오 공유
▲ 통신, 건설, 가전 주요 업체가 참여한 ‘스마트홈 기술발전 협의체’ 발족식이 18일 열렸다.

스마트홈 산업의 핵심 주체인 통신, 건설, 가전 업계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18일, 업계는 ‘스마트홈 기술발전 협의체’의 출범을 알리고 주체간 협업을 통한 스마트홈 요소기술 개발과 신속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의체 참가기업은 두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35개 건설사와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이동통신 3사 및 삼성전자, LG전자 2개 가전사다. 이밖에 경기도시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3개 공공기관과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KASH)가 참여했다.

‘스마트홈 기술발전 협의체’는 건설과 ICT융합에 필요한 선제적 제도 개선과 기술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홈 서비스에 거주자가 추가하는 사물인터넷(IoT) 가전과 음성비서 서비스를 연동하기 위해 통합 플랫폼 이용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건설과 IoT를 융합한 패키지 형태의 스마트홈을 해외시장에 수출하기 위한 모델도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통신·건설·가전사 등 다양한 산업이 융합됨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기술표준을 확립해 산업의 개방성과 확장성을 증대시킨다는 목표다.

최옥만 LH 스마트홈 추진단장은 “협의체가 안착되면 민간에 스마트홈 사업 노하우와 매뉴얼을 전수할 계획”이라며 “그간 산업계의 느슨했던 연결고리 때문에 지지부진했던 스마트홈 사업을 협의체가 중심이 돼 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의체 초대 회장을 맡은 조성학 LH 본부장은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는 건설, 통신, 가전업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기술발전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며 “우리가 만든 기술과 기준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협의체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마트홈 기술발전 협의체’ 발족과 함께 개최된 ‘건설&정보통신 융합 기술공유’ 컨퍼런스에서는 각 산업별 발표를 통해 최신 기술 현황과 사업모델 등이 공유됐다.

김선근 대우건설 상무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건설산업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드론 등의 기술이 건설산업에 적용된 사례를 조명했다.

그동안 하드웨어를 짓는 분야라는 인식이 강했던 건설업계는 이러한 기술 융합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성호 SK텔레콤 부장은 ‘음성비서 서비스와 인공지능의 스마트홈 구축 방향’을 주제로 자사 음성인식 디바이스 ‘누구(NUGU)’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집에 가족이 들어오면 구성원을 식별해 관리사무소 공지사항 등을 자동 음성 안내하거나, 외출시 엘리베이터 호출 및 주차 위치 정보 확인 등이 가능하다. 생필품을 주변 마트나 온라인 커머스 등을 통해 간편하게 말로 주문할 수도 있다. 

장영석 삼성전자 부장은 ‘스마트홈의 IoT가전 구축방향’을 주제로 시장조사기관 GFK의 스마트홈 관련 조사를 인용했다.

설문대상의 50%가 스마트홈이 수년 내에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응답했지만, 2년내에 스마트홈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는 답변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혁신제품과 킬러콘텐츠를 개발해야만 스마트홈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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