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체중이동이나 상체꼬임, 하체근력을 키우는 연습을 보통 많이 하게 되는데 장타자와 단타자의 가장 변별력이 있는 것은 바로 코킹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손목코킹(cocking)은 손목을 꺽다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으며 Wrist hinge(경첩)라는 표현도 있는데 골프뿐만 아니라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등 공의 스피드를 내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는 손목을 잘 써야 한다. 백스윙시 손목을 코킹하게 되는데 초보자들의 경우는 왼손과 오른손의 손목을 동일한 방향으로 잘못 꺽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럴 경우 백스윙의 궤도가 바깥쪽으로 들어올리게 되고 백스윙탑에서는 클럽샤프트 방향이 Cross over가 되어 정상적인 스윙궤도를 벗어나게 되고 볼의 방향이 좌우로 많이 휘게 된다.
코킹을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왼손은 엄지방향으로 손목이 꺽어져야 하고 오른손은 엄지방향이 아니라 손등 뒤로 젖혀져야 정확한 백스윙 궤도를 만들 수 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왼손에는 엄지손가락위에 경첩을 두고 오른손은 손등위에 경첩을 두었다고 생각하고 손목을 꺽어보면 정확한 코킹 방향에 대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비거리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코킹 동작은 다운스윙 구간이다. 다운스윙시 손목이 빨리 풀려서 내려오게 되면 임팩트 구간의 스윙스피드가 빠를수가 없다. 손목코킹을 유지한체 최대한 오른쪽 허벅지 부근까지 끌고 내려오면서 클럽을 던지게 되면 클럽헤드의 위치에너지와 길어진 가속구간의 영향으로 임팩트구간에서 더 큰 스윙속도와 원심력을 얻을 수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레깅(lagging)동작이라고도 하는데 손목코킹을 유지한체 오른쪽 옆구리 공간까지 끌고 내려오면서 팔뚝릴리스로 클럽을 던지게 되면 이동구간이 2배가량 늘어나 스윙속도가 휠씬 빨라지게 되고( 스윙속도 Va << Vb), 비거리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