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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미들웨어 공동 개발로 과학데이터 전송속도 극대화
KISTI, 미들웨어 공동 개발로 과학데이터 전송속도 극대화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11.22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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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대용량 과학데이터를 전송하는 미들웨어 ‘빅데이터 익스프레스’를 미국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 오크리지국립연구소와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익스프레스’는 대용량 과학데이터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과학적인 발견 및 실험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의 규모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의 생산, 확보, 저장, 전송 등 데이터 처리 기능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가속기 및 관측 장비 등 대형 연구 장비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의 규모가 페타(PB)급으로 증가함에 따라 단일 기관에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불가능해 국제공동으로 데이터 공유를 위한 전송기술의 고도화가 필요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대용량 과학데이터 전송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기존 데이터 전송방법들이 가진 문제점을 극복한다.

KISTI가 자체 테스트한 결과, 과학데이터 전송에 자주 사용되는 ‘그리드FTP’ 보다 3분의 1 정도 높은 성능을 보였으며, 과학데이터 전송 시 가장 문제되는 것 중 하나인 ‘LOSF’ 테스트의 경우 그리드FTP 보다 약 100배 정도 빠른 전송속도를 보였다.

KISTI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데이터 전송 SDN(Software Defined Network) 네트워크인 ‘아메바넷’을 개발했다. 14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2017’에서는 국제공동연구 결과인 ‘빅데이터 익스프레스’ 미들웨어를 대륙 간(한국-미국) 데이터 전송으로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대형 연구 장비를 비롯한 과학기술분야의 대용량데이터 공유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국내 연구자들은 원하는 과학데이터를 복잡한 설정 필요 없이 손쉽게 전송하거나 받을 수 있다.

노서영 KISTI 대용량데이터허브실장은 “거대과학에서 요구되는 대형실험장비 및 관측 장비에서 생산되는 대용량 과학데이터를 국내 연구자들이 손쉽고, 신속하게 전송받아 분석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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