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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제조·서비스업 묶어 시너지 효과내야
[기획]제조·서비스업 묶어 시너지 효과내야
  • 김연균 기자
  • 승인 2017.12.26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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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솔루션 제품으로 수익 창출

GE, 소니 등 구조 개편으로 대응
제조업 육성을 위해 서비스업과의 융합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제조업 육성을 위해 서비스업과의 융합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국내 산업의 미래 [5]제조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융합시킬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 제품·서비스 융합 제품이 중시되는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서비스업의 발전 지체는 제조업까지 영향을 미쳐 전체 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제조업을 최종 제품을 산출하는 데 투입하는 중간재 역할로 접근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제조와 서비스가 융합된 상품을 산출하고 이들의 기반 활동을 강화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세계적으로 제조업의 서비스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생산 모든 단계에 서비스 투입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사전에 시장 트렌드를 포착하고, 제품 설계와 유연한 제조 공정을 갖춰 재빠른 출시를 목적으로 R&D, 디자인, 시장 분석 등 생산 모든 단계의 서비스 활동에 더욱 집중하기 때문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존의 한번 생산되면 기능이 고정된 ‘독립된 제품’이 아닌 사람, 기기 등 외부와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융합된 솔루션 제품’으로, 판매 후에도 서비스를 통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미국 GE는 매출의 46%(금융부문 제외)를 서비스에서 창출하고 있고, 소니는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해 계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리커링 비즈니스(Recurring Business) 모델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제품 기반의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사업의 창출도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가상공간 을 기반으로 유통된 가상데이터(Virtual Data)가 주로 활용되었다면, 4차 산업혁명에서는 사람과 기기 등에 의해 실시간으로 생성된 현실데이터(Real Data)가 급증한다. 일본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이동(사람·물건), 생활(에너지, 가정), 건강·의료 등 영역에서 새로운 서비스가 창출되며 그에 따라 산업·취업구조에 변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15년 제품·서비스 형태로 데이터를 교환하는 시장 가치는 545억유로, 데이터 경제 규모는 2720억유로이며, 이는 2020년에 각각 5.8%~15.5% 증가, 연평균 8.3%~3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관련, 기술 혁신형의 제조 서비스를 육성해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일자리 창출을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서비스가 뒷받침되지 않고 기존의 유형 제품 개발만 강조한다면, 제조업은 글로벌 벨류체인에서 최종제품의 공급업체로 전락해 고부가가치 실현이 어려워진다”며 “제조 관련 서비스업 또한 발전이 크게 제약받으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획연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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