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환경 발전해 로봇·바이오헬스 기술 증가
지능형 수술 로봇과 협동 기반 제조 로봇, 지능형 무인기, 스마트시티 운영기술 등이 2025년 한국을 먹여 살릴 100대 기술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025년 대한민국 성장엔진이 될 미래 100대 기술을 발표했다.
1000여명의 공학계 석학과 산업계 리더들로 구성된 한국공학한림원은 국내 중소·중견기업 및 대기업 회원사를 통해 기업 관점의 신사업 진출 가능성과 해당 분야 주역 확보를 통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굴 및 선정한다.
비전별로는 △성장하는 사회 34개 기술(수소전지 기술, 바이오 연료 생산기술, 차세대 발광 소재 등) △스마트한 사회 21개 기술(지능형 무인기 협업 기술, 스마트시티 운영 기술, 산화물 반도체 기술 등) △지속가능한 사회 16개 기술(도시 열섬 저감기술, 자원 생산 및 회수 기술, 친환경 바이오 화학 공정기술 등) △건강한 사회 15개 기술(지능형 수술 로봇, 생체적합 재료 개발 기술, 실시간 생체정보 인식 인체삽입형 디바이스 등) △안전한 사회 14개 기술(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원전시설 해체기술, 공공안전 무선 네트워크 등)이 선정됐다.
로봇의 경우, 2013년에는 2020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유망기술로 지능형 수술 로봇에만 주목했지만, 이번에는 소셜·라이프케어 로봇, 웨어러블 근력증강 로봇이 추가됐다. 바이오헬스의 경우 줄기세포 분화기술, 맞춤형 신약개발 기술, 원격모니터링 e-헬스케어 플랫폼, 정밀의료기반 질병 예측 기술,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 등이 추가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로봇과 바이오헬스 등의 미래 기술이 늘어난 것은 최근 전개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연구개발 환경이 크게 변화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기술 등의 적용으로 이전에는 불가능하거나 오래 걸렸던 R&D가 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게 처리돼 연구 개발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