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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진 창문이 삶의 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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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숙 기자
  • 승인 2017.12.29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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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윈도 기술 특허 출원 증가

자동 환기, 유뮤선 통신 기술 등 다양

4차산업혁명의 바람을 타고 평범한 창문이 거주자의 생활 수준을 높이는 '스마트 윈도'로 빠르게 진화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과 자동제어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윈도의 특허는 2000년 이후 총 172건 출원됐으며, 이 중에서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11월)의 출원이 전체의 45.9%(79건)에 달할 정도로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윈도의 연도별 특허 출원 건수.
스마트 윈도의 연도별 특허 출원 건수.

스마트 윈도와 관련한 주요 세부 기술의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자동 환기 기술 12.8% △유무선 통신 기술 14.0% △스마트 유리 기술 14.0% △방범 시스템 기술 11.0% △햇빛 유도 조절 기술 16.3%로 나타났다.

스마트 윈도 기술의 출원인은 개인이 36.6%, 중소기업이 30.2%, 대학교 및 연구소가 20.3%, 대기업 12.8%로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 윈도의 주요 기술별 특허 출원 비중.
스마트 윈도의 주요 기술별 특허 출원 비중.

자동 환기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윈도는 온습도 센서와 환기장치가 부착돼 있어서 스스로 실내외의 온습도 변화와 미세먼지와 같은 공기 오염을 감지하고 이를 제거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만들어 준다.

유무선 통신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윈도는 스마트 창문을 통합 제어하는 IoT 기술이 결합돼 있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각 방의 실내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공간별로 적합한 공기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가령, 아기가 자는 방에는 수면에 적합한 온습도 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의 공부방에는 실내 공기가 탁해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환기해서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이다.

스마트 유리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윈도는 투명 또는 불투명하게 변경되는 창문이라 블라인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실내로 들어오는 빛의 세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하면 강한 햇빛을 차단하여 여름철의 냉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필요시에는 외부의 시선을 차단해 사생활을 보호하는 장점이 있다.

방범 시스템 기술을 갖춘 창문은 집에 도둑이 침입하면 알림 문자와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줘 안심하고 해외 휴가를 떠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일기예보 등의 정보를 표시해 주는 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춘 창문은 바쁜 아침 시간에 하루의 날씨 변화를 빠르게 알 수 있게 해 준다.

특허청 김용정 주거생활심사과장은 “4차산업혁명의 시대가 열리면서 사물인터넷과 같은 최신 신기술이 이용된 '스마트 윈도'의 출원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기술 개발의 추세는 주거 생활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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