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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장 매출 15조9000억, 상승세 이어가
방송시장 매출 15조9000억, 상승세 이어가
  • 박진숙 기자
  • 승인 2018.01.02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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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IPTV, 케이블(SO) 매출 처음 역전

2016년 말 기준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매출액 기준 약 15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16년도 기준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7년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방송사업자별 매출 현황(단위: 원).

방송사업자별 매출 현황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6조3801억원으로 전체 방송시장 매출의 40%에 달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그다음으로 지상파방송사업자가 3조9987억원으로 25%를 차지했다. 인터넷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IPTV)는 2조4277억원(15.3%),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케이블TV)가 2조1692억원(13.6%)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매출 증가율을 볼 때, IPTV는 수신료 2191억원, 광고 410억원, 홈쇼핑 송출료 964억원, STB 임대 795억원 등 총 5189억원 증가해 2015년 1조9088억원보다 27.2% 늘었다. PP는 협찬 373억원, 프로그램 사용료 185억원, 홈쇼핑 1699억원 등 총 1577억원이 증가했다.

SO는 3년 연속 매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수신료 감소 등으로 수익이 전년 대비 총 898억원 줄었다. 지상파는 광고 수입 감소로 전년 대비 매출이 1020억원 줄어들었다. IPTV가 매출액 기준으로 SO를 넘어선 것은 IPTV가 상용화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가입자 수는 아직 역전되지 않았지만, 격차는 크게 줄었다. 2016년 말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총 3003만명으로, IPTV 가입자는 성장세에 힘입어 2015년 대비 177만명(6.2%) 증가해 지난해 기준 1289만명으로 늘었다. SO 가입자는 1389만명으로 전년 대비 16만명 증가에 그쳤다. 2014년 기준 SO와 IPTV 가입자 격차는 494만명이었지만, 2년 만에 100만명으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유료방송 가입자 현황.[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료방송 가입자 현황.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6년도 방송프로그램의 제작·구매비용은 약 2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1736억원) 증가했는데, 구매 비용 등은 9.3%(936억원) 감소했지만, 자체 제작과 외주 제작 비용은 각 19.4%(2156억원), 6.0%(517억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상파와 PP의 프로그램 등 수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억5000만달러, 수입은 13.4% 감소한 1억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전체 방송종사자 3만6000명 중 PP가 약 1만6000명으로 44%에 달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PP는 데이터 홈쇼핑의 성장으로 612명 증가했고, IPTV는 실적호조로 126명 증가했다. 지상파 종사자는 거의 변동이 없으며, SO는 176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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