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영호 부사장이 임명됐다.
삼성물산은 현 대표이사인 최치훈 사장이 후진을 위해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영호 부사장을 후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영호 신임 사장은 삼성그룹 내 주요 보직을 거친 '경영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최치훈 전 사장과 함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이 사장은 서울 숭문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삼성SDI의 전신인 삼성전관에 입사했다.
이후 2009년 삼성전자로 이동해 감사팀과 전략기획실, 경영진단팀, 그룹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등을 거친 뒤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실 실장과 부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4년여간 회사를 이끌어온 최치훈 전 사장은 그룹 내 '세대교체'라는 큰 흐름에 따라 용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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