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미니센'
4개 제품 연이어 출시
어떤 상황서도 정전 걱정 뚝
독일·일본 등 해외 수요 급증
CCTV는 기업이 안전하게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방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정전으로 전원이 차단돼 CCTV의 전원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 CCTV는 작동이 멈춰 무용지물이 된다.
성창㈜이 개발한 초소형 직류 무정전 전원장치(mini DC UPS) ‘MINIXEN(미니센)’은 정전과 전원 차단, 누전차단기 트랩에 대비한 제품이다. 범죄자가 침입해 전원(두꺼비집)을 차단하거나 전원 케이블을 절단해 CCTV를 불능 상태로 만들어버리는 문제를 예방하고, 홍수, 산사태, 지진 등 갑작스러운 전원 장애로 인한 시스템 손실을 방지해 CCTV 등 감시기기와 통신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이재진 성창 대표이사는 “미니센은 CCTV는 물론, 화학 누유 누액 방지 센서 등 각종 센서, 방송 장비와 네트워크 장비 등 각종 장비, LED 대피안내도, 출입통제시스템, 영상전화기, 선박, 자동제어함 등 직류를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니센은 성창이 성창통신㈜이었던 2014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 등록 및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미니센의 첫 모델은 ‘MPS-L1203’으로, 12V·3A, 크기는 가로 72 × 세로 87 × 높이 47㎜의 소형이며, 리튬 이온을 사용해 무게도 400g이라 가볍고 편리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미니센은 2014년 서울국제발명전시회 금상, 2015년 태국국제발명전시회 금상과 충북창조경제센터 전국공모전에 입상했다.
미니센은 2016년 6월부터 업체에 본격적으로 판매했는데, 삼성중공업 특수 선박에 처음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특수 산업용 도료 제조업체 PPG코리아의 화학 플랜트 설비용, 충북대학교병원의 CCTV, 청주시청의 상·하수 처리장 장비, 펜타텍의 특수 선박 통신장비, 한국콘베어벨트의 무인자동차 PC 등에 적용하면서 영업을 확대해나갔다.
미니센은 지난해까지 첫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4개의 새로운 모델 △12V·2A의 MPS-L1202 △12V·6A의 MPS-L1206 △24V·3A의 MPS-L2403 △24V·3A의 MPS-L2403을 연달아 출시했다. 이 대표는 “고객이 요청하는 사항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는 만큼, 센서나 소방장비용으로 미니센을 쓰고자 하는 고객이 많아져 대용량인 3A나 6A 납품이 늘었다”며 “24V·3A인 MPS-L2406이 납품 요청이 많은데, 24V는 특히 일본, 독일, 카타르 등 해외 시장의 요청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화학 누유 누액 방지 센서는 화학을 사용하는 업체의 센서에 설치해야 하며, 정부가 해당 업체는 올해 9월까지 의무적으로 설치를 완료하라고 했다”며 “의무 설치 해당 업체가 2만여 곳이라 미니센이 다른 제품보다 저렴한 만큼, 비용적 측면에서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창이 CPU가 없는(NON-CPU) 태양광 트랙커 개발에 성공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 대표는 “태양광 발전소는 남향 30도에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데, 이번에 개발한 태양광 트랙커는 소형으로,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판넬이 움직이는 NON-CPU 방식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NON- CPU 태양광 트래커는 2016년 말부터 테스트 가동해 지난해 초 나라장터에 등록했다.
이 대표는 “기존 고정식 태양광 발전소보다 약 30~40% 발전 효율이 높고, 발전소 토지 면적은 기존 태양광 발전소처럼 넓지 않아 일반 주택도 사용할 수 있다”며 “산업용 축전지를 사용해 밤에도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전력 공급이 어려운 오지에서도 태양광 발전소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곳에서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편하게 생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