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271조원
삼성전자 보다 높아
지난해 이노비즈기업 총 매출액은 271조원으로 국내 GDP 17%를 차지하는 등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노비즈협회가 발표한 ‘이노비즈기업 정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노비즈 기업들(2016년 12월 기준 1만7708개사)의 총 매출액은 271조원으로 기업당 평균 매출액 15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총매출액만 보면 삼성전자의 매출액(201조원)보다 높은 성과다. 1637조원의 국내총생산(GDP) 중에서도 이노비즈 기업들의 비중은 약 17%로 국가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혁신을 위한 기업당 연구개발(R&D) 투자 비중도 3.15%로 대기업(1.51%), 일반 중소제조업(1.3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외 산업재산권도 평균 16.2건(특허권 8.5건)을 보유하는 등 꾸준히 R&D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일자리와 글로벌 부문에서도 높은 성과를 냈다.
인력의 경우 평균 42.8명(총 76만명)으로 국내 5인 이상 중소제조업 종사자(220만명)의 35%를 담당하고 있었으며 수츨의 경우도 50.6%가 해외진출을 하고 평균 수출액 70억4000만원으로 분석돼 2010년 이후 매년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 7.2%를 기록했다.
특히, 이노비즈기업은 일반 중소제조업에 비해 3배 이상 경영 및 기술혁신 성과를 내고 있었으며 고성장기업(3년 연평균 20% 매출증가 기업)은 2269개로 국내 고성장기업(18,287개사)의 1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노비즈협회는 작년 12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이노비즈기업 2만2000개를 발굴 및 육성하겠다는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100만명을 담당하고 수출액 500억 달러와 기업당 R&D투자비율 3.6%를 달성함으로써 국내 GDP 20%를 차지 국민소득 4만 달러 돌파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성명기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영성과는 물론 일자리와 글로벌, 기술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뤄내는 이노비즈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국가경제 발전과 혁신성장의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