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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생활 속 위험, 사람이 놓쳐도 센서가 잡는다
[기획] 생활 속 위험, 사람이 놓쳐도 센서가 잡는다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8.03.28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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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가정안전 제품의 진화

1899년 미국의 특허청장인 찰스 듀엘(Charles H. Duell)은 "발명될 수 있는 것은 모두 발명돼 더 이상 발명할 것이 없으므로 특허청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말해, 그의 말은 틀린 게 됐다. 인류는 오늘날까지 기술 발명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도 갖가지 정보통신기술(ICT)이 시민들의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바꿔나가고 있다. 특히, 산업현장과 가정에서 사용되는 각종 제품·서비스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기술과 융합돼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간다. 오늘날, 전세계는 안전기술의 혁명을 역사의 캔버스에 그리는 중이다.

 

■산업현장에서의 안전

드론이 초고층 구조물 안전 점검

AI 통해 자동 모니터링 현실로

근로자 작업 상태 실시간으로 확인

문제 발생 시 자체 판단해 구조 연락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막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산업재해가 일어나면 귀중한 인명이 상하는 것은 물론 기업도 직·간접적인 손해가 크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인력을 투입하는 대신 ICT를 이용, 시스템에 의한 안전 관리를 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시스템에 의한 산업현장 안전관리 변화를 살펴보자. 드론이 어떻게 안전에 활용될 수 있을까. 과거에는 수십~수백m 수직 구조물 상단부의 크랙을 확인하기 위해 사람이 직접 올라가야 했지만, 최근에는 드론을 날려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돼 해당 작업에서의 추락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와이파이나 LTE 등 데이터 통신을 이용해 현장 상황이나 작업자 상태를 중앙 지휘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근로자 안전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관제 수준을 뛰어넘어, 시스템이 위험 상황을 스스로 인지해 이에 맞게 대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국가 문화재나 주요 시설에 설치된 불꽃감지 센서가 화재를 감지하면, 관제 시스템은 즉시 소방서에 화재진압요청을 보내게 되는데 이는 지능형 CCTV 시스템에 구현된 AI의 힘이다.

향후 IoT 기술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안전제품이 출시될수록 기업은 안전투자비용 절감을, 근로자는 안전한 근무환경 보장이란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다.

 

■가정에서의 안전

가장 근본적인 인간 사회 ‘가정’

기술 발전 따라 안전확보도 변화

인간처럼 스스로 결정하는 AI

데이터 분석해 최적 서비스 제공

가정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족 구성원 공동생활의 터전인 가정이 안전하지 않다면 지역 사회와 국가의 안녕 또한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안전한 가정을 만들고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방범을 생각해보자. 옛날에는 도둑이나 강도가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를 길렀다. 하지만 개가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도둑을 보고도 짖지 않는다면?

센서를 이용한 침입 탐지 제품은 미리 설정된 영역 안에 움직임이 발견되면 벨을 울린다. 그런데 움직임의 종류를 구별할 줄 모르는 센서는 바람에 움직이는 커튼에도 비상벨을 울려댔고, 요란한 벨소리에 놀란 사람들은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를 떠올렸을 것이다.

AI와 딥러닝 기술이 등장하면서 방범 시스템은 진화했다. 이제는 시스템이 위험행동을 스스로 예측·분석, 상황이 위험해질 것으로 판단하면 경찰이나 사설방범업체에 통지해 범죄가 일어나는 것을 막는다.

사람이 먹는 물이나 호흡하는 공기와 관련된 정수기, 공기청정기에도 IoT와 빅데이터가 접목돼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해졌다.

향후 ICT 융합 제품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가 누적되면 사람마다, 가정마다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한 가정생활이 보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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