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기업]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5G·IoT·차량통신 선점…혁신 아이콘 자리매김

대용량 MIMO·밀리미터파 등 검증 솔루션 완비

디바이스·배터리 테스트도…IoT ‘정조준’

제품개발 전단계 지원…빠른 상용화 도와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이하 키사이트)가 한국을 5G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선언했다.

키사이트코리아 최준호 대표는 “올해 키사이트가 내건 핵심 키워드는 혁신의 가속화, 시큐리티(보안), 커넥티비티(연결성)”라며 “업계 누구보다 먼저 5G를 준비해온 만큼 괄목할 만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5G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2015년, 키사이트는 KT와 5G 연구개발을 위한 MOU 체결을 비롯해 2017년 삼성전자와 5G 디바이스의 상호호환성 검증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최근 개최한 ‘키사이트 월드 2018’은 5G, 사물인터넷(IoT), 오토모티브(Automotive) 3개 트랙으로 신규 솔루션을 대거 공개해 키사이트가 지향하는 목표가 어디에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 5G

국내 5G 상용화가 올해 12월로 정해졌다. 기존 계획 보다 수개월이 앞당겨진 만큼, 네트워크장비 및 디바이스 제조업계가 느낄 압박이 만만치 않다.

대용량 멀티안테나(Massive-MIMO), 밀리미터파(mmWave) 등 5G에 새롭게 도입되는 기술에 대한 설계와 이동통신사가 요구하는 승인시험 계획 및 업계 표준에 맞춘 OTA(Over-the-Air) 검증이 필요하다.

제품을 개발해도 제대로 된 테스트를 할 수 없다면 상용화는 물거품이 된다. 키사이트가 선제적으로 5G NR(New Radio) 솔루션을 선보인 이유다.

키사이트의 이번 5G NR 솔루션은 초기 프로토타이핑에서 테스트, 제조 및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5G 제품의 개발과 검증을 가속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솔루션 중 하나인 ‘시스템뷰(SystemVue)’는 5G 시스템 시뮬레이션 및 무선 주파수(RF) 모델링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EDA 툴이다. 네트워크장비 및 부품 제조업체는 기지국 송신기, 수신기의 성능뿐만 아니라 전력증폭기, 위상 배열 안테나와 같은 구성 요소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키사이트는 광범위한 프로토콜, 무선 주파수(RF), 기능 및 성능 테스트를 위해 sub-6㎓ 및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지원하는 5G NR 네트워크 에뮬레이션 솔루션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또한 통신사업자가 50㎓ 필드폭스 휴대용 밀리미터파 분석기로 현장에서 5G 커버리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5G 기지국 신호를 측정해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시각화하고 네트워크 계획 모델이 정확한지 확인할 수 있다.

□ IoT

폭증하는 IoT 디바이스도 키사이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작동 환경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 제품에서부터 전기·전력, 의료기기 등 절대 다운되서는 안될 시스템까지 산업계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야 한다.

키사이트는 제품 및 모듈 제조업체부터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운영업체 및 서비스 공급업체에 이르는 전체 IoT 에코시스템을 포괄하고 있다. 더 빠르고 최적화된 성능을 갖춘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며, 더 낮은 테스트 비용으로도 신뢰할 만한 견고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지원한다.

‘X8712A’ IoT 디바이스 배터리 수명 최적화 솔루션은 제조단계에서 배터리 소모량의 상대적 측정 방법을 제공한다.

많은 양의 설정, 측정 데이터의 통합 및 상관관계가 필요한 범용 장비와 달리 이 제품은 엔지니어가 비싼 재설계 및 디바이스의 재검사가 필요하기 전에 설계 문제를 감지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X8711A’는 블루투스 4.2버전 및 802.11b/g/n을 사용하는 IoT 디바이스가 제조 결함(누락, 잘못된 구성요소, 납땜 이슈 등)에 대해 충분히 테스트됐는지 확인한다.

IoT 디바이스의 중요한 RF 성능 측정과 OTA 신호 테스트를 효율적인 비용으로 제공한다.

□ 오토모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