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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공공 통신공사 발주 316건...3026억 규모
4분기 공공 통신공사 발주 316건...3026억 규모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8.10.19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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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물량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하락
공기업 투자 추진으로 4분기 ‘기대’

4분기에 예정된 공공 분야의 정보통신공사 발주 건수가 316건, 금액은 약 3026억원 규모로 전망돼, 전년 동기에 비해 건수와 금액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KICI)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4분기 발주계획 분석 자료를 내놨다.

이번 4분기 공공 부문 통신공사는 지난해 4분기(394건, 약 6245억원)와 비교해 실적 대비 건수로는 약 78건, 금액으로는 3219억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3분기(501건, 약 2280억원)와 비교해서는 발주건수는 185건 감소했으나, 공사 발주 규모는 약 746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이 같은 큰 폭의 발주 감소에 대해 "정부 SOC 예산 감축에 따른 공공 부문 시설공사 물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직전 분기인 3분기와 비교했을 때 발주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수 진작을 위한 공기업 투자 추진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정부 주도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자원공사가 4000억원, 한국도로공사, 코레일 2000억원을 투입해 주거시설 개선 및 CCTV 등 안전시설을 확충키로 결정한 바 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발주 건수가 증가한 지역은 부산시, 광주시, 세종시, 경기도, 충청북도, 제주도 등이다. 발주 건수가 감소한 지역은 서울시, 대구시, 인천시, 대전시 울산시,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서울시 154억1600만원(22건) △부산시 145억6600만원(27건) △대구시 19억8600만원(5건) △인천시 149억100만원(20건) △광주시 21억7000만원(10건) △대전시 126억4300억원(9건) △울산시 18억9400만원(7건) △세종시 77억6100만원(7건) △경기도 895억1300만원(61건) △강원도 88억3000만원(18건) △충청북도 316억4700만원(22건) △전라북도 131억9700만원(14건) △전라남도 37억2100만원(13건) △경상북도 400억6600만원(28건) △경상남도 103억2300만원(7건) △제주도 24억2300만원(16건)이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구내통신과 정보매체 설비공사는 발주 건수와 공사 규모가 높아졌으나 나머지 공종에서는 건수와 규모 면에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가장 감소폭이 큰 공종은 구내통신 설비공사로 발주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9건 감소했으며, 발주 규모는 약 3347억원 정도 줄었다. 반면 항공·항만 통신 설비 공종에서는 추가적으로 발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발주되는 공종은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구내통신 설비공사(218건)다. 정보제어·보안(44건), 통신선로 설비공사(25건)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 규모별로는 구내통신 설비공사 분야가 약 1499억원으로 전체 규모의 65.7%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철도통신·신호(약 352억원, 약 15.44%), 통신선로(약 171억원, 약 7.5%) 순으로 파악된다.

한편, 통신공사업체 경영자들은 지난 3분기 경기가 2분기에 비해 좋지 않았으나 4분기 경기는 3분기에 비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ICI는 최근 정보통신공사협회 시도회 운영위원회 위원 266명을 대상으로 통신공사업 경기 판단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내용의 경기 평가 및 전망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3분기 정보통신공사업 경기평가지수는 78.9로 2018년 1분기에 비해 0.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건설 경기 둔화 및 상반기 공공부문 예산 조기집행에 따른 발주물량 감소 등 여러 구조적 요인에 의해 2분기에 이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4분기 정보통신공사업 경기 전망치는 2018년 3분기 경기 평가 대비 4.9p 상승한 83.8로 조사돼, 3분기보다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통신사업자들이 5G 상용화 계획을 앞당겨 연내 시행키로 했고 정부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밀착형 SOC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다수의 공사업체들이 4분기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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