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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위한 전기차 주차 ‘더 쉽게’
무선충전 위한 전기차 주차 ‘더 쉽게’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9.01.25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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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저주파 위치정렬 기술 개발

충전소와 차량 간 거리∙틀어짐 판별

주차 편의성 제고…국제표준 잰걸음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현대차 관계자가 코나EV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현대차 관계자가 코나EV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저주파(LF)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저주파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은 무선충전 시설과 전기차 사이의 거리 및 틀어짐 정도를 판별해, 차량이 무선충전에 보다 최적화된 위치에 주차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경쟁업체가 보유한 기술에 비해 위치 판별이 가능한 영역이 넓다는 것이 강점이다.

타사 기술은 근거리(0m~0.5m) 혹은 중거리(0.5m~5m)에서만 정렬이 가능한 반면, 현대차가 보유한 기술은 근·중거리(0m~5m)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 스마트키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는 저주파 안테나를 변형해 사용하기 때문에 기술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이 저렴하다.

업체 측은 ‘저주파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아 특허권이 등록될 경우, 해당 표준기술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므로 수익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나EV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는 보다 편리한 충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표준안 제정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전기차 무선충전기술 관련 국제표준 제정을 관장하고 있는 국제기관에 100여건에 이르는 의견서 및 기술기고를 제안하는 등 기술 표준화를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쳐오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전기차 무선충전 표준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차는 그 동안 축적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선충전 표준기술을 선점하고,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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