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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퍼진 5만개 IoT센서 도시 생활 탈바꿈
서울 전역에 퍼진 5만개 IoT센서 도시 생활 탈바꿈
  • 김연균 기자
  • 승인 2019.03.13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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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서울 추진 계획’

도시·행정 데이터, 신기술, 민관협치로 혁신
2022년까지 6대 분야에 1조4000억원 투자

미세먼지·유동인구 등 DB 수집 후 정책화
아이디어부터 사업까지 ‘협치시스템’ 오픈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시티 좌담회’를 열고 2022년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시티 좌담회’를 열고 2022년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오는 2022년까지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해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울’ 청사진을 내놨다. 서울 전역에 5만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미세먼지와 소음, 유동인구, 차량이동 등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IoT 센서를 통해 시민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차공간 확인에서 예약, 요금결제까지 원스톱으로 끝내는 ‘공유주차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술로 기사-승객을 연결하는 ‘AI 택시’ 서비스도 연내 도입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시티 서울 추진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시민 일상과 밀접한 △행정 △교통 △안전 △환경 △복지 △경제 등 6개 분야 총 18개 전략과제로 추진된다.

■스마트 행정

먼저 행정 부문에서는 도시데이터를 분석·융합해 시민 수요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는 ‘스마트 행정’을 대폭 확대한다.

우선 2022년까지 시 전역에 5만개의 IoT 센서를 설치해 미세먼지, 야간 빛 세기, 유동인구, 차량 이동 등의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수집한 각종 데이터는 연내 구축할 ‘공공 빅데이터 통합 저장소’를 통해 맞춤형 스마트 행정에 활용한다. 예를 들어 조도 센서로 확보한 야간 빛 데이터를 분석해 밤길 안전 대책을 만들고, 폭염 및 한파 데이터를 분석해 그늘막이나 빙판길 열선 위치를 정하게 된다.

도시계획 수립에는 3D 기반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 전역의 도시 환경을 가상 공간에 3D로 구현해 도시 변화 예측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2021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120다산콜에는 올해 시범적으로 ‘챗봇’ 문자 상담 기능을 도입한다. AI가 질문에 자동으로 대답하는 방식이다.

■스마트 교통

교통 분야에서는 실시간 주차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IoT 공유주차 시스템’을 올해 공영주차장 500면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2022년까지 총 3000면으로 확대한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주차 가능한 위치 확인부터 예약, 길 안내, 요금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AI 택시’ 서비스로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다. 택시 승하차 이력 데이터와 기상, 인구통계, 상권, 대중교통 정보 등 택시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모두 더해 실시간 택시수요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법인택시 5개사 380대를 대상으로 시범적용 중으로 실제 운영상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서울시 전체 택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 보안·환경

방법용 ‘지능형 CCTV’ 1만7820대를 2021년까지 도입한다. 연내에는 자치구별 CCTV 영상 정보를 경찰, 소방 등과 공유하는 ‘스마트서울 안전센터’를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 설치할 예정이다.

자동차 도장업체의 대기오염 방지시설 가동 여부를 IoT로 실시간 파악하는 시범사업도 올해 성동구 내 139개 업체에서 시작한다.

‘스마트시티 시범단지’로 조성 중인 마곡지구에는 오는 6월까지 공공와이파이존 109개소, CCTV 257개, 재난 예경보 방송장비 1개소 등 정보통신·안전·교통·재난관리 인프라가 구축된다. 5월 정식 개원을 앞둔 ‘서울식물원’에는 보행자를 감지해 자동으로 빛 밝기를 제어하는 스마트조명과 관람객 수를 실시간 확인하는 무인계수시스템 등 20개 솔루션이 집중 도입된다.

■스마트 복지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확대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통신 복지를 실현한다. 2022년까지 옥탑방, 고시원 등이 밀집한 주거소외지역의 어르신·장애인복지관 등 커뮤니티 공간 1240개소에 새롭게 설치한다. 하루 평균 118만명이 이용하는 마을버스도 올해 50개 노선에 시범 설치하고 수요·편의성 등을 고려해 내년에는 250개 전 노선으로 확대한다.

■스마트 경제

아이디어 제안부터 사업화 진행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플랫폼 ‘스마트서울 협치시스템’이 오는 5월 오픈한다.

혁신기술은 있지만 상용화·사업화 실적이 없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에게 서울시가 테스트베드가 되어 기술·서비스의 실증을 지원하는 ‘혁신기술 공공 테스트베드 제공사업’을 2022년까지 455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스마트시티 관련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마트시티 펀드’를 2022년까지 25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사물인터넷 분야 기업 지원기관인 ‘서울 IoT 센터’(구로구 서울시 창업지원센터 4층)의 기능을 확대해 스마트시티 기업의 연구·개발-실증-사업화-시장진출 전반을 지원하는 ‘스마트시티 센터’로 9월 새단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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