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여평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이 제 4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리딩 클라우드 기업으로 도약한다.
26일 경기도 용인에서 제 4데이터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연면적은 약 5000평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7층 등 총 9개 층으로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제 4센터에는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다. 먼저 모든 기반 설비는 인프라 이중화를 통해서 무중단ㆍ무장애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진도 8.0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를 갖춰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보안에도 역점을 두었다. 데이터센터는 고객의 대용량, 내부 정보가 보관돼 있어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통제구역을 그린 존(Green Zone), 블루 존(Blue Zone), 레드 존(Red Zone)으로 분리해 각 구역에 따라 정책을 별도 수립·운영하고, 24x365 최첨단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을 더욱 강화한다.
이 뿐만 아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를 적용해 실시간 사용량을 관리하고, 건물이 스스로 실내외 환경을 분석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냉각탑 프리쿨링 등 첨단 시스템은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
양사는 이번 4데이터센터를 구축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인공지능(AI),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서울, 대전, 용인 등 3개 센터를 운영하며 대외적으로 검증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유수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등 대외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AWS,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IBM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대외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은 그룹 다양한 계열사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운영하며 축적한 레퍼런스를 통해 한층 진보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엽 현대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이번 제 4데이터센터는 그룹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가속화는 물론 대외 및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지속 추진해 글로벌 리딩 IT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