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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공공·금융·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현장]“공공·금융·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9.06.18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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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라우드 사업 전략 간담회

“타사 대비 보안·안정성·비용 우위”
5G 융합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도
신수정 KT IT 기획실 부사장이 KT 클라우드 사업 전략 발표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신수정 KT IT 기획실 부사장이 KT 클라우드 사업 전략 발표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KT가 자사 강점을 살린 국내 공공·금융시장 맞춤형 클라우드와 5G 융합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신수정 KT IT 기획실 부사장은 “지금까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우울하다(Cloudy)고 여겨졌으나 최근 상황이 바뀌었다”며 “국내 데이터의 50% 이상을 관리하고 기간망을 보유한 KT만의 장점을 살린 클라우드 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중앙 집중화된 대형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를 받고 소프트웨어나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빌려 쓰는 방식이기 때문에 구축시간·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운용의 유연성도 갖출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IT인프라를 빌려쓰는 IaaS 서비스, 개발자를 위한 각종 도구들을 빌려쓰는 PaaS 서비스, 인프라 등 개발 환경에 대한 고민 없이 응용 서비스들을 필요할 때 빌려 쓰는 SaaS 서비스로 나눌 수 있다. 지메일이나 구글 독스, MS 오피스 365 서비스는 SaaS 서비스에 속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으로 AI, 빅데이터 기술로 비즈니스 혁신을 꾀하고 있다.

숙박업체 에어비엔비(Airbnb)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로 시즌별 최적 가격을 결정해 고객들에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유통업체 크로거(Kroger)는 매장 방문 고객 성향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개인별로 다른 온라인 상품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반면 국내 상황은 매우 열악하다. 클라우드 도입률은 OECD 평균 30.6%의 절반도 안 되는 12.9%로 회원국 33개 국가 중 27위를 기록하고 있다. 혁신 기업을 상징하는 비상장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가 1조 이상 평가되는 기업인 유니콘 기업도 8개로 미국의 5%에 불과하다. 국내 클라우드 도입률이 낮은 이유로는 기업들의 자체 구축 선호, 보안 및 안정성 우려, IT 인프라 복잡성 등이 꼽힌다.

KT는 AI(기가 지니), 블록체인(기가 체인), 빅데이터(콘스탄틴), IoT(에어맵 코리아)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올려 고객사가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보안에 특화된 금융 특화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올해 초 금융클라우드 가이드라인 개정돼 중요 데이터까지 클라우드 탑재가 가능해졌다. KT는올해 4월 첫 고객인 KEB 하나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GLN) 기반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도입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규제가 완화된 첫 도입 사례다. 금융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수용하기 위해 금융보안원을 통해 금융 가이드라인 적정성 테스트도 완료했다. KT는 금융클라우드 가이드라인을 기본보호조치 추가보호조치까지 완벽히 준수하는 유일한 사업장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민감 정보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공공, 금융 분야의 관련 규제가 풀리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KT는 국내 시장 변화에 따라 G-Cloud(공공 클라우드), FSDC(금융 보안데이터 센터) 같은 주요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여 왔다. 또한 데이터센터부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PaaS·SaaS서비스까지 통합 제공 가능한 국내 유일 사업자다. KT는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금융·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도록 서비스를 최적화 해 국내 클라우드 도입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시장 선도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공 G-Cloud를 최초 구축한 뒤 이미 300개의 공공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KT는 구축형 모델부터 서비스형 모델까지 확대해 공공 시장 선점을 가속화한다. 서비스형은 기존 공공 고객사가 직접 구축하던 사업을 KT가 대신 구축해 주고 월 이용료 받는 형태로 공공 기관의 재무 부담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데스크톱(DAAS) 서비스는 망분리솔루션(VDI)을 클라우드를 활용해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업무용 망분리 사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강수 KT인프라서비스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이강수 KT인프라서비스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한편 일반 기업은 업종·규모별로 다양한 IT 인프라 환경을 가지고 있어 클라우드를 도입에 어려움이 많다. KT는 다양한 고객 환경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주는 ‘커넥트 허브(Connect Hub)’ 서비스를 비롯해 가상화 솔루션 기업 VM웨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VM웨어 솔루션을 KT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선보이고 있다. 또한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국내 사업자가 해외에서도 KT 클라우드를 이용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청약, 구축, 빌링, 운영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강수 인프라서비스단장은 “전용회선 기반이다 보니 보안성도 우수하고 회선 비용도 기존의 4분의 1 수준으로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혁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5G융합 클라우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AI·빅데이터·IoT·블록체인 등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융합해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에 융합형 서비스로 제공하고자 KT의 플랫폼 서비스를 PaaS·SaaS화할 방침이다.

KT는 AI(기가 지니), 블록체인(기가 체인), 빅데이터(콘스탄틴), IoT(에어맵 코리아)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올려 고객사가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5G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타사 5G 서비스 제공 방식은 대량의 단말들과 데이터센터가 직접 연동해서 데이터를 다운로드를 받기 때문에 네트워크망 트래픽 부하 발생하고 속도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

KT는 단말 근처의 엣지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기 때문에 트래픽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초저지연 서비스가 가능하다.

신수정 부사장은 “클라우드는 이제는 단순 인프라 서비스에서 벗어나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기술과 융합하면서 기업들의 혁신수단이 되고 있다”며, “국내 최초 클라우드 사업자인 KT는 맞춤형 클라우드와 5G 강점을 살려 고객 비즈니스 혁신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리더로서 대한민국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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