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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초저지연 기술 'MEC' 힘겨루기 팽팽
5G 초저지연 기술 'MEC' 힘겨루기 팽팽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9.08.14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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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등 도입 활기
핵심솔루션 개발 잰걸음
서비스 차별화 총력전
SK텔레콤은 기존 ‘MEC’를 뛰어넘는 자사만의 차별화된 ‘5GX MEC’ 플랫폼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기존 ‘MEC’를 뛰어넘는 자사만의 차별화된 ‘5GX MEC’ 플랫폼을 공개했다.

모바일엣지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이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실감형미디어 등 5G 핵심기술로 떠오르면서 이통사들의 관련 기술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MEC는 5G 기반 환경에서 실감형 미디어 등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 대용량 정보가 지연시간 없이 실시간 제공을 가능케 해주는 핵심기술이다.

자율주행처럼 즉시성이 핵심인 서비스는 물론, 증강(AR)·가상현실(VR) 등 대용량 콘텐츠를 끊김 없이 스트리밍 하기 위해서는 MEC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에 이통사들은 다양한 5G 기반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MEC에 집중하며 시장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K텔레콤은 5G 시대 초저지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솔루션인 5GX MEC 및 고객 최접점인 기지국 단에 MEC를 적용할 수 있는 '초엣지' 기술을 최근 소개했다.

초 엣지 기술은 '스마트폰-기지국-교환국-인터넷망-데이터센터' 4단계를 거치는 데이터 전송 시간을 '스마트폰-기지국' 1단계까지 줄여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최소화시켜 준다.

초엣지 기술을 적용하면 고객은 기존 통신 대비 최대 60%까지 향상된 초저지연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MEC 센터와 연동 없이 기존 5G기지국만으로 초저지연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보안이 민감한 기업 및 공공기관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용이하다.

SK텔레콤은 5GX MEC 기반 초저지연 통신 환경과 △인공지능 △양자암호 △클라우드 로봇 플랫폼 등 자사가 보유한 ICT를 결합해 차별화된 5G 신규 서비스 개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8곳에 지난 3월 5G 엣지 통신센터를 구축했으며 서울 혜화와 서부산 등 2곳에 '5G IT 에지 클라우드'를 지난 5월 설치해 다양한 5G 서비스를 초저지연으로 제공 중이다.

KT는 MEC 기술 상용화 시점을 올해 하반기로 잡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KT에 비해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MEC 기술 개발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MEC 기술을 클라우드 VR 게임 서비스에 적용 시연에 성공했고 MEC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을 세웠다.

업계관계자는 "5G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MEC 기술이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이통사 별로 기술개발에 공을 들이며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어 MEC 기반 5G B2B 및 연동기술 개발이 조만간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에 따르면 2015년 이전에 49건에 불과했던 MEC 특허출원이 △2016년 206건 △2017년에 274건 △2018년에 345건으로 최근 3년 사이에 870 여건에 이르기까지 급등 양상을 나타냈다.

MEC 관련 글로벌 엣지 컴퓨팅 시장 역시 2025년까지 평균 41%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돼 향후 초저지연, 대용량 실시간 서비스 제공을 위한 MEC 관련 특허출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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