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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로 클라우드 사업 가속페달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로 클라우드 사업 가속페달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9.09.23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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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자형 데이터센터 공개
현존 최고 수준의 기술 적용
클라우드 사업 확장 기반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삼성SDS]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삼성SDS]

삼성SDS가 최근 문을 연 강원도 춘천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사업은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대외사업 확장에 있어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20일 춘천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고객사의 IT 인프라는 물론 업무시스템까지 클라우드로 쉽게 전환·운영할 수 있는 삼성SDS 클라우드 플랫폼과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데이터센터 개관

삼성SDS는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 기반 춘천 데이터센터를 소개했다. 삼성SDS는 SDDC 기술을 적용해 춘천과 상암, 수원 데이터센터 서버자원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신속한 자원 확장이 가능하게 했으며, 이를 글로벌 데이터센터에도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춘천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자연바람을 활용해 전력효율을 향상시키는 친환경·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춘천 데이터센터는 축구장 크기의 5.5배에 달하는 3만9780㎡ 규모다. 구축에 약 1000억원이 투입됐으며 상주 직원은 60여 명이다.

삼성SDS의 춘천 데이터센터는 영어 대문자 ‘Y’ 형태로 디자인됐다. 사방에서 자연풍을 받아들일 수 있는 최적의 디자인이다.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으로 발전하기 위한 패널 등 설비가 설치돼 있다. 하루 발전량은 180㎾ 수준으로 100가구가 하루 쓰는 용량이다.

옥상의 태양광 패널 근처의 냉동기가 총 7대가 설치돼 있다. 냉동기 한 대가 에어컨 24대 정도의 역할을 한다. 여름철에 온도가 30도 가까이 올라가 서버실이 더워지면 이 냉동기를 가동한다.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 서버룸 [사진=삼성SDS]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 서버룸 [사진=삼성SDS]

서버실에 들어가려면 IC카드를 한 번 대고, 정맥 인식까지 거쳐야 한다. 총 6개의 서버실 중 한 곳에 들어갔다. 열기를 식히려고 투입한 자연풍 덕분에 서버실이 온통 바람으로 가득했다. 전산장비에서 발생한 연기는 굴뚝을 통해 천장으로 빠져나간다.

■클라우드 플랫폼

삼성SDS는 이날 고객사의 IT 기반 시설뿐 아니라 업무시스템까지 클라우드로 쉽게 전환·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소개했다.

한국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삼성SDS의 클라우드 배포체계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를 활용하면 업무 효율성이 더욱 높아진다. 기존의 Paas로 개발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11주 걸리던 인프라 구축부터 앱 설치, 배포까지 기간을 3주로 단축할 수 있다.

최근 기업고객들은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단계를 넘어 핵심 업무시스템과 비즈니스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다양한 클라우드의 효율적 사용 △쉽고 편한 개발환경 △글로벌 서비스의 빠른 확산을 가능케 하는 3가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삼성SDS는 프라이빗과 퍼블릭의 클라우드를 한 번에 관리하고 클라우드간 데이터 이동을 쉽게 지원하며, 서버 자원 모니터링을 통한 장애관리를 해주는 삼성SD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소개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적용해 기업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업무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개발·운영하고, 애플리케이션 수정·배포를 용이하게 해주는 삼성SDS PaaS (Platform as a Service)를 소개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인 △컨테이너 △개발과 운영을 병행하는 뎁스(DevOps) △필요 모듈만 변경 후 배포하는 모듈형 개발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이 적용된 삼성SDS PaaS를 활용하면, 고객은 개발 환경 구축을 8일에서 1일로, 애플리케이션 배포는 2주에서 1일로 단축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하고자 하는 기업고객은 삼성SDS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 방법체계를 적용하면 인프라 구축과 애플리케이션 설치·배포기간을 11주에서 3주로 줄일 수 있다.

삼성SDS는 춘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고객뿐 아니라 주요 사업에서 대외 고객군을 넓힌다. 홍원표 사장은 “지난해 전체 매출 10조원 가운데 대외사업이 14% 정도였고 올해는 최소 19% 이상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클라우드 외 스마트팩토리, AI, 사물인터넷(IoT) 결합한 데이터분석 사업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서 계속 대외사업을 많이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가 20일 춘천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클라우드 미디어데이' 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삼성SDS 홍원표 대표가 20일 춘천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클라우드 미디어데이' 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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