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공사입찰 공고
총사업비 1조2977억원이 투입되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청라 연장선이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업체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턴키공사(1, 2공구)와 설계·시공 분리입찰공사(3, 4공구) 발주를 위한 지방건설기술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업체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도시철도 노선이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을 근접 통과해 고난도 기술력과 시공능력이 필요한 턴키공사에 대해 지난달 26일 조달청에 계약의뢰 했고 조달청에서 올해 이달 중에 공사 입찰공고를 할 계획이다.
입찰공고 후 턴키공사 참여업체의 기본설계를 평가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내년 6월에 우선시공분공사와 실시설계를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참여 희망업체의 창의적이고 안전한 설계를 위해 기본계획 단계에서 작성한 보고서 및 도면 등 참고자료를 사전에 제공한다.
설계와 시공을 분리해 추진하는 3, 4공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사 선정을 위해 지난달 5일 입찰공고 해 현재 참여업체에 대한 사업수행능력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
이달 중 기술제안서 평가를 완료해 선정된 업체가 11월에 설계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내년에 우선시공분공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220억원 예산 편성의 필요성에 대해 국회 및 중앙부처를 방문 설명하는 등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은 연장 10.7㎞에 정거장 6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게 된다.
서울 7호선이 석남역에 이어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까지는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기용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을 2027년에 개통하여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청라국제도시와 원도심의 경쟁력 강화 및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