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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품은 이통3사,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경쟁 가속페달
5G 품은 이통3사,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경쟁 가속페달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9.10.11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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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V2X 기반 주행
초연결 시대 준비 완료

KT, 정밀측위 개발 성공
SKT, HD맵 구축에 박차
LG유플러스 및 LG전자 관계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5G-V2X 자율협력주행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및 LG전자 관계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5G-V2X 자율협력주행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5G를 품은 이동통신사들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이제 다수의 차량 간 서로 통신하며 달리는 자율 ‘협력’ 주행으로 진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밀측위 개발과 HD맵 구축 등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량·사물간 통신(5G-V2X) 기반의 일반도로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5G-V2X는 이동통신(5G) 기반의 차량무선통신으로 차량과 사물(다른 차량, 모바일 기기, 교통 인프라 등)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차량 대 차량(V2V, Vehicle), 차량 대 기지국(V2I, Infrastructure), 차량 대 보행자(V2P, Pedestrian), 차량 대 네트워크(V2N, Network) 등을 포함한다.

5G-V2X를 탑재한 상용차(제네시스 G80)가 자율주행으로 통제되지 않은 일반도로를 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시연은 출시를 앞둔 LG전자의 5G-V2X 통신단말과 마곡 일대에 구축된 LG유플러스의 5G 통신망 및 자율협력주행 플랫폼(관제센터, 다이나믹 맵, 정밀측위 등)으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이동통신 기반의 모빌리티 사업은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시작해, 이제 주변 차량·사물과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각 지역의 C-ITS 고도화를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운전대 없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차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 일반도로 2.5km 구간을 15분간 주행하며 6가지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실증이 단순 자율주행 기술을 넘어 자율주행차-스마트폰-스쿨버스-보행자-구급차 등이 실시간으로 연결된 ‘미래 스마트 교통환경’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연은 △자율주행차 원격 호출 △선행차량 영상 전송(See Through) △무단횡단 보행자 감지 △긴급차량 접근 알림 △비가시영역 ’지오펜싱(Geo-Fencing, 지리적 울타리)’ 대응 △다이나믹 맵(Dynamic Map) 기반 사고현장 회피 등 교통 체계 전체의 진화를 나타내는 기술 중심으로 진행됐다.

가장 주목할 만한 장면은 시연의 시작인 ‘원격 호출’이었다. 시연자는 스마트폰 앱(App.)으로 자율주행차를 탑승 지점으로 이동시켰다. 자율주행이 일상화 되면 고객들은 이처럼 앱을 통해 자동차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주차장까지 내려가 탑승한 뒤 다시 올라오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의 경우 10분 이상을 아낄 수 있다. 또 공항이나 열차역 등에서 도착할 때 맞춰 차량을 부르면 이동시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다.

시연자를 태운 자율주행차는 잠시 뒤 5G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를 통해 선행차량 영상 전송(See Through) 시연을 선보였다. 이는 선행차량의 전방 상황을 후방차량에게 공유하는 기술이다. 차량 급감속이나 급정거 같은 돌발 상황을 전달해 추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날 시연에서는 자율주행차 내부 화면을 통해 선행차량 전방에 스쿨버스가 정차한 상황을 확인했다.

주변 지능형CCTV로 보행자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다이나믹 맵(Dynamic Map)을 통해 사각지대가 조금이라도 발생할 시 스스로 주행 속도를 낮춘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제로 찰나의 순간 벌어지는 상황에 대처하는 시연도 이어졌다.

KT는 센싱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지도정보시스템(GIS)에 매칭하는 방식으로 수십㎝ 수준으로 정밀한 구분이 가능한 GPS RTK를 상용화한 데 이어 라이다기반 정밀측위 기술인 비전 GPS(Vision GPS)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선행차량으로 인한 시야 방해나 여광, 강우, 차선 훼손 등에도 50㎝ 이하로 오차범위를 줄일 수 있는 정밀측위 기술이다.

우선 이 두 기술을 결합해 제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실증 사업에서 사용되는 3000대의 렌터카 차량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내 도심 실증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KT가 보유한 자율주행차에 탑재해 자율주행을 도심지역까지 확대 운용한다.

동시에 KT는 연내 경기도 판교 제로시티 내 5G와 롱텀에볼루션(LTE), 자율주행차 전용 통신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서비스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 시내버스와 택시를 활용해 도로 곳곳에서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자율주행의 기반 고정밀지도(HD맵)를 제작한다.

HD맵은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수준으로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자율주행차 전용 지도다.

차선 정보, 도로 경사도, 속도 제한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공간정보가 포함된 이 맵은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이상 자율주행 구현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도 인프라를 구축한다.

올해 구축하는 송도국제도시 HD맵을 시작으로 청라·영종까지 132.9㎢에 달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역에 HD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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