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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업계 임금 10년간 평균 80만원 올라
정보통신업계 임금 10년간 평균 80만원 올라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9.11.05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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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업종 중 총액 기준 4위
비정규직 164만원 낮은 편
[출처=KERI]
[출처=KERI]

정보통신업의 월임금 10년간 증가액은 80만1000원으로 평균(75만원)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임금 증가율은 24.6%로, 평균 증가율(33.0%)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10개년 자료를 분석해 18개 업종에 대한 임금총액 추이를 발표했다.

2009년 정보통신업 월임금은 325만원으로 18개 업종 가운데 전기가스업, 금융보험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나, 2018년에는 405만원으로 전문과학기술업에 3위를 빼앗긴 4위를 차지했다. 2009년 임금 평균은 278만원, 2018년에는 302만원이었다.

또한 정보통신업계 정규직 임금은 2009년에는 353만원, 2018년에는 435만원으로 역시 2009년 3위, 2018년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비정규직 임금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편이었다. 2009년에는 141만원으로 18개 업종 중 7위를 기록했고, 2018년에는 164만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2009년 평균은 123만원, 2018년은 159만원이었다.

또한 정보통신업계의 정규직-비정규직 월임금의 차이는 무려 271만원으로, 전기가스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액수를 보였다. 전체 업종 평균 차액은 192만원이었다.

정보통신업 비정규직 총근로시간은 2009년에 비해 38.9시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업종 평균적으로는 51.1시간이 줄어, 평균보다 적었다.

전체적으로 보면,18년 임금근로자 월임금총액은 평균 303만원으로 ‘09년(228만원) 대비 33.0%(연평균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연평균 1.9%)보다는 높고 최저임금상승률(연평균 7.3%)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2018년 업종별 월임금 격차는 최대 430만원으로 2009년보다 85만원 증가했다. 임금이 가장 높은 업종은 10년간 전기․가스업(454만원→577만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업종 역시 모두 숙박음식업(109만→147만원)이었다.

정규직 임금이 가장 높은 업종 역시 10년 내내 전기가스업(474만원→606만원)이 차지했다. 정규직 임금 평균은 2009년 261만원, 2018년 351만원이었다.

비정규직 월임금이 가장 높은 업종은 10년간 금융보험업(208만원→340만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업종은 숙박음식업(81만원→93만원)이었다.

정규직-비정규직 월임금 차이가 가장 큰 업종은 10년간 전기가스업(322만원→339만원)이었다. 가장 적은 업종은 건설업으로 2009년 71만원에서 2018년 121만원으로 늘었다.

비정규직 월임금이 최저임금 월환산액보다 적은 업종은 2009년 1개에서 2018년 6개로 증가했다. 10년간 월임금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금융보험(392만원→540만원)이며, 가장 적게 오른 업종은 숙박음식(109만원→14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월임금총액이 최저임금보다 낮거나 최저임금부담이 큰 업종은 타업종에 비해 근로시간 감소폭을 확대함으로써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대응하는 경향도 나타난다. 정규직 근로자의 총근로시간이 2009년 195.7시간에서 2018년 169.7시간으로 26.0시간 줄어든 반면, 비정규직 총근로시간은 동기간 167.4시간에서 116.3시간으로 51.1시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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