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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불황 내년 중반까지 지속···선제투자 절실
건설 불황 내년 중반까지 지속···선제투자 절실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9.12.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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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연구원
상황별 대응 전략 제시
회복기 기회 선점 가능

지속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경기 불황이 2020년 초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건설업계의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은 '불황기 건설기업의 성공적 경영전략 모색'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건설경기는 2018년 하반기 이후 불황기에 진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되며 내년 초중반까지는 침체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건설투자의 순환 변동치는 2017년 중반에 정점을 기록한 이후 빠른 하락세를 보여 2018년 하반기 이후 기준선 아래인 불황국면으로 하락했다.

최근 정부가 생활 SOC, 도시재생사업,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등 건설투자 활성화 대책을 잇달아 발표해 추진 중이다.

하지만 계획 수립·설계 등 착공 전 절차를 감안할 때 동 대책은 2021~2022년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건설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홍일 건설연 연구위원은 “무엇보다 국내 건설시장에서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불과해 주택을 중심으로 한 민간 건설경기의 빠른 하락세를 반전시키기는 어렵다”면서 “결국 건설경기는 정부가 발표한 건설투자 활성화 대책, 3기 신도시 조성이 본격적인 건설투자로 이어지는 2020년대 초중반까지는 침체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국내 건설기업들은 당분간 지속될 건설경기 불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생존력 확보 위한 경영 전략' 및 '성장기회 포착을 위한 선제적 투자'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불황기 중 건설기업의 생존력 확보를 위한 경영전략으로는 기업의 생존력 확보를 위한 경영전략 활동들을 간접비 절감과 같은 일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경영 전반에 걸쳐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불황기에는 일반적으로 금리와 주가가 낮아 투자를 위한 자본조달 비용이 적고 고정자본을 구축하기 위한 자재와 인건비, 장비 등의 비용도 저렴해 호황기에 비해 동일한 투자를 더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 위원은 "향후 2~3년 정도 지난 시점이 불황이 가장 심각해 자재와 인건비, 장비 등의 투자비용 측면에서 가장 유리할 것"이라며 "향후 2~3년 후는 경기 회복기 진입을 앞두고 있어 사업부지 확보, 인력 배치 등의 선제적 투자를 통해 회복기에 기회를 선점하는 장점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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