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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중풍(中風)과 예방
[한방칼럼]중풍(中風)과 예방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9.12.20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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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장
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장
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장

중풍(中風)은 누구나 무서워하는 병입니다. 글자를 살펴보면 ‘중(中)’이 들어간 병은 병세가 강하거나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풍(風)’이 들어가는 병은 급하거나 또는 변화가 많을 때 사용합니다. 그래서 병의 모습과 후유증의 심각성을 보고 옛사람들은 중풍(中風)이라 이름지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풍은 나이가 드신 분들이 조심해야 하는 병으로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30-40대가 중풍으로 쓰러졌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립니다. 이는 중풍이 나이에 상관없이 조심해야 하는 병이 되었음을 말해줍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중풍에 대해 살펴보고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풍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누게 됩니다. 뇌경색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서 오는 병입니다. 서서히 혈관이 좁아져서 오는 병으로 진행 과정에서 머리가 아프다거나 말이 어둔해지는 전조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뇌경색은 천천히 진행하는 것처럼 호전도 서서히 좋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혈전이 위험한 부위나 굵은 부위를 막으면, 뇌출혈처럼 급하고 강한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져서 오는 병입니다. 증상이 급박하고 강하게 나타나며, 이때 빠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진다면 뇌경색보다 빠른 회복도 가능합니다.

하나는 혈관이 막히고 하나는 혈관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병으로, 서로 다른 병이라 생각하겠지만 모두 혈관에 문제가 쌓여서 발생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그리고 혈관의 문제는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옵니다. 따라서 혈관에 나쁜 습관을 고치고 좋은 습관을 갖는 예방적 관리가 중요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예방할 것이냐?’일 것입니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문제에 답이 있습니다. 본인에게 중풍을 불러올 만한 나쁜 생활습관이나 병이 있는지 점검하고 하나씩 대비한다면 걱정은 내려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뇌혈관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습관은 무엇이 있을까요? 흡연과 과음, 짜고 기름진 음식, 과식 그리고 운동 부족, 불규칙한 수면이나 적은 수면 시간 그리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오래 앉아있는 것도 ‘의자 질환’ 또는 ‘새로운 흡연’이라고 부르는 나쁜 습관에 해당합니다. 너무 오래 앉아있는 습관이 누적되면 혈전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풍의 위험을 높이는 병에는 심장 관련 병과 고혈압, 당뇨 그리고 고지혈증 등이 있습니다. 적게는 2배에서 심하게는 10배 이상 위험합니다. 먼저 쉬운 것부터 바꿔보실 것을 권해봅니다.

습관은 바로 고쳐지지 않기에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중풍 예방 방법을 소개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순환이 잘되면 병에 안 걸리고 순환이 되지 않으면 병이 온다고 하였습니다. 사관(四關-좌우 합곡혈과 태충혈-인체의 4개의 관문)을 수시로 지압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서 혈관의 압력이 낮아져 뇌경색과 뇌출혈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합곡혈은 손등에서 첫째와 둘째손가락 사이를 따라가다가 만나는 부분의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이며, 태충혈은 발등에서 첫째와 둘째발가락 사이를 따라가다가 만나는 부분의 오목한 곳입니다. 습관이 고쳐지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간단한 지압으로 중풍의 걱정을 날려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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