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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M ‘e-내비게이션’ 시범 운영 초읽기
LTE-M ‘e-내비게이션’ 시범 운영 초읽기
  • 김연균 기자
  • 승인 2019.12.1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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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실해역 시험 완료
100km 해역 10Mbps 검증
극초단파 디지털통신에 30배

초고속해상무선통신망 즉 LTE-M을 통한 e-내비게이션 시범 운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내년 한해동안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부터 본격 도입될 경우 연안 100km 해상까지 선박이나 어선에서 LTE급 속도의 통신이 가능해 진다. 특히 전자해도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나 최적항로 서비스 및 실시간 맞춤형 해양안전정보 서비스 등이 제공돼 안전운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 한 해 동안 초고속해상무선통신망(LTE-M)을 통한 e-내비게이션을 시범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까지 선박은 레이더, 종이 해도, 극초단파 음성통신 등 아날로그 기술을 기반으로 운항돼 항해 중 운항자의 업무부담 증가로 인한 인적과실(전체 해양사고의 82%)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e-내비게이션이 도입되면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디지털 기반의 단일 모니터링 체계로 운영돼 운항자가 안전운항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므로 해양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내비게이션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인적과실에 의한 해양사고 저감 및 선박·항만 효율 증진을 위해 2014년에 채택한 차세대 해양안전 종합관리체계다. e-내비게이션은 현재 국제표준 개발이 완료돼 국제적인 시행 기반도 마련됐다.

특히 한국의 경우 2021년부터 세계 최초로 LTE-M을 통해 e-내비게이션을 시행해 전자해도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나 최적항로 서비스 및 실시간 맞춤형 해양안전정보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334억8400만원을 투입, KT 컨소시엄과 전국 연안에 약 620개의 LTE-M 기지국과 LTE-M망 운영센터(세종시)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2020년 초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을 통해 통신망을 최적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2021년부터는 연안 선박 및 어선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e-내비게이션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LTE-M은 연안에서 100km 해상까지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해수부는 이달 12~13일 포항~울릉 간 실해역 시험을 통해 100km 해역까지 최고 75Mbps, 평균 10Mbps의 통신 속도를 확인하는 등 LTE-M망의 효용성 검증을 완료했다.

평균 10Mbps의 통신 속도는 현재 선박용 데이터 통신 장비인 ‘선박자동식별장치(AIS)’에 비해 약 1000배 빠른 속도이고 IMO에 e-내비게이션용으로 할당된 극초단파 디지털 통신(VDES, VHF Data Exchange)보다도 30배 이상 빠른 수준이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최근 국제적으로 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 해상물류체계 등 전통 해양산업을 혁신할 다양한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초고속해상무선통신망 구축과 e-내비게이션 서비스 시행을 통해 국제적 해양분야 4차산업혁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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