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융합설비 발굴 제정
이동식 사다리 고소작업
현장에 맞게 할증근거 마련
정보통신공사 표준품셈 522개 항목이 제·개정돼 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에 확정된 표준품셈 제·개정 항목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정보통신공사 업역 선점 및 적정공사비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KICA)와 정보통신공사 표준품셈 관리기관인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KICI)은 스마트 융합설비를 발굴하고 품셈을 현장여건에 맞게 현실화하는 등 기존 표준품셈을 전면적으로 재정비 했다.
정보통신과 타 분야와의 기술적 융합으로 출현한 스마트 융합설비는 KICA에서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발굴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스마트 가로등시스템,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등 33개항에 대한 제정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스마트 공장시스템 등 15개항의 신기술 융합설비가 새로 적용돼 적정공사비 산정을 위한 근거로 활용된다.
표준품셈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다양한 발주기관에서 적정한 공사비를 산출하기 위한 객관적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KICA와 KICI는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통신설비의 개량 및 시공방법이 간소화됨에 따라 과다하거나 과소하다고 판단되는 항목을 선정해 적정공사비가 산출될 수 있도록 표준품셈의 현실화를 추진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고용노동부의 이동식 사다리 안전작업지침 개정에 따른 1.2m 이상의 고소작업에 대한 할증 반영근거를 마련했다. 이로써 이동식 사다리 작업이 많은 정보통신공사 현장의 품을 현실화 했다.
또한, 전기와의 유사공정에 대한 품셈을 현장실사를 통해 재정비 했으며 △트로프 △케이블랙 및 트레이 △UTP케이블(옥외) △출입통제시스템 △스마트 파킹시스템 △CCTV시스템 점검 △네트워크장비 점검 등 시공방법 및 기술발전에 따른 품량을 현실화함으로써 표준품셈의 객관성 및 공정성을 공고히 했다.
또한, 정보통신공사 표준품셈 적용에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표준품셈에 사용되는 다양한 용어표현을 통일했다.
이와 함께 적용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해설항과 통신설비의 철거에 대한 근거를 명확하게 하는 등 434개 항목을 전면 재정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