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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기업 “올 상반기도 경기부진 지속”
엔지니어링 기업 “올 상반기도 경기부진 지속”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0.01.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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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협회, EBSI 발표
상반기 전망치 ‘61.0’로 조사

올 상반기에도 국내 엔지니어링 경기의 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 정책연구실은 올 상반기 전망을 조사한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EBSI)가 ‘61.0’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업황 EBSI ‘61.2’보다 소폭 낮아진 것이다.

EBSI(Engineering Business Survey Index)는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현장체감 경기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경기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올 상반기 엔지니어링 경기전망에 대한 기술부문별 BSI는 건설 59.2, 비건설 62.7로 각각 조사됐다. 건설과 비건설 모두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아, 엔지니어링업계의 암울한 경기전망을 반영했다.

기업규모별로는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지역별로는 수도권보다는 지방권 기업의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하반기 엔지니어링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에 대한 조사에도 시선이 쏠린다.

조사결과를 보면,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26.4%) △내수부진(24.5%) △불확실한 경제상황(13.8%)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의 비중은 2016년 상반기 14.7%에서 2019년 하반기 26.4%로 11.7p 높아졌다. 2016년 상반기 인력난‧인건비가 BSI 지수에 편제된 이래 처음으로 애로사항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엔지니어링협회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SOC 예산의 증가에도 엔지니어링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않는 것은 엔지니어링 업체의 증가로 수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낮은 사업대가로 엔지니어링 기술인력의 구인난이 지속되는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8년 및 2019년 엔지니어링사업자 수는 전년대비 각각 532개(+9.7%), 516개(+8.6%) 증가했다. 이는 엔지니어링 사업자 신고요건 중 기술인력 기준이 기술자 5명에서 3명으로 완화되는 등 엔지니어링 기업의 시장 진입이 쉬워진 것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 자료 : 한국엔지니어링협회.
* 자료 : 한국엔지니어링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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