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이탈경고장치 등 첨단 안전시설과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00km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국 최초의 전기굴절버스가 23일 세종시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최초로 한 번에 최대 84명까지 운송이 가능한 대용량교통수단인 전기굴절버스가 세종시에서 운행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전기굴절버스는 정원 84명, 1회 완충으로 최대 200km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승하차용 출입문은 3개소가 적용됐다.

전기굴절버스는 세종 내부순환선(900번), 오송역-정부세종청사-반석역 간 광역노선(990번)에 각각 2대가 투입되어 운행된다.

이외에도 차선이탈경고장치, 전자 제어 제동시스템, 전방장애물경고장치 등 첨단 안전시설과 자동식 휠체어 고정장치, 휴대폰 충전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구비돼 있다.

아울러 S-BRT 시범사업 선정에 따른 세종권 BRT 고급화 일환으로 추진 중인 BRT 첨단정류장 설치, BRT 우선신호체계 시범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최기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전기굴절버스 운행으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 해소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길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