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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정보통신공사업 경기회복 기대 ‘고조’
1분기 정보통신공사업 경기회복 기대 ‘고조’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0.01.28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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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예산 조기집행 예상돼
경기전망지수 79.3…10p 상승
공공사업 물량은 감소 전망
[출처=KICI]
[출처=KICA, KICI]

정보통신공사업계는 1분기 경기에 대해 지난해 4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KICA)와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KICI)은 최근 올해 1분기에 대한 공사업계의 경기전망치가 79.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경기평가지수 68.8 대비 10.5p나 상승한 수치다.

경기실사지수(BSI)는 해당 분야 경영자들에게 경기에 관한 설문을 조사한 다음 지수화한 것이다.

100 이상인 경우 과반의 경영자들이 경기를 낙관적으로, 100 미만은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판단하며, 100인 경우 경기를 보합으로 평가했음을 시사한다.

양 기관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각 시·도회별 운영위원회 위원 267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공사업 경기 판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정보통신 경영자들이 1분기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예측한 것과 관련, KICI는 공공을 포함한 주요 발주기관들이 상반기에 예산을 소진하는 계절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정부가 2020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약 30%(약 46조7000억원) 이상을 1분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발표한 바 있어, 정보통신공사업을 포함한 유관산업의 2020년 1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

지역별로도 수도권 및 지방 모두 4분기(70.4, 68.2) 대비 각각 상승한 80.3, 79.0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정보통신공사업 경기 평가는 지난해 3분기 경기평가대비 3.8p 상승한 68.8로 조사됐다.

통신사업자의 경우 5G 기지국 설치 공사를 계속 발주하고 있지만, 관련 중계기 개발 및 연결 장애 이슈로 인해 원활한 공사 발주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부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공사 물량은 2414건이고, 규모는 4981억원 규모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공사 물량은 483건 늘었으나, 공사 규모는 2458억원 정도 줄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공사 물량과 공사 규모가 각각 750건, 1987억원 증가했다. 구내통신과 정보제어보안 통신공사 물량이 가장 많았고, 공사 규모로는 구내통신, 정보제어보안, 철도통신, 통신선로 공사규모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들이 호소한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수주활동’이 전체 응답의 28.7%로 가장 높았다. ‘국내 경제상황’이 23.4%로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지난해 3분기(10.3%)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다음으로는 ‘인건비 상승’이 19.3%로 조사됐다.

기관별 경기실사지수를 비교해보면, 지난해 4분기 건설업 경기실사지수가 3분기(79.3) 대비 23.3p 상승한 92.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비제조업이 78.0, 제조업이 74.0로 전분기 대비 각각 6.0p, 3.0p 늘었다. 그 뒤를 정보통신공사업(68.8)과 전문건설업(60.5)이 이었다.

건설업의 경우 연말에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건설경기가 일부 개선됐으며, 최근 정부의 방침으로 예년보다 더 많은 물량의 발주가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자동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와 그에 따른 부품생산 증가, 그리고 토목건설 수주 증가와 연말 택배 수요 증가 등에 기인해 건설업, 운수창고업 등의 매출이 상승하여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KICI는 발주 추이를 보면 4분기에 발주량이 크게 증가세를 보인다며, 추세 및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1분기 공공 통신공사 물량 및 규모는 지난해 4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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