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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위치정보 산업 1조8418억 전망
올해 위치정보 산업 1조8418억 전망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0.02.27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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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
산업 동향조사 결과 발표
교통·물류에 ICT 융합 가속
업계 육성 지원책 지속 전개

유·무선 인프라,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하는 위치정보 산업 규모가 성장 추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데이터 경제 시대 핵심 자원인 위치정보 산업의 국내 규모 및 산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9년 국내 위치정보 산업 동향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 매출액 규모는 1조591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2500억원 증가한 1조841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 매출액 규모는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서비스' 7386억원(46.4%), '생활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3019억원(19%) 순이다.

또한, 응답자의 65.4%는 향후 1~2년 내에 '빅데이터 분석서비스'가 가장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위치정보와 융합 발전할 분야로 '교통(41.8%)'과 '물류(40.0%)'를 꼽았다.

교통 산업에서는 일회성·소모성 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스마트 더스트(Smart dust)'가 그 예다. 먼지처럼 작은 초소형 센서 장치를 차량, 도로 등에 뿌려 각종 정보를 수집한다는 개념이다.

이동체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유의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위치정보가 필요하다.

스마트 더스트 장치가 독립적인 GPS 센서를 사용할지, 주변 장치가 공유하는 GPS 정보를 사용할지는 활용 분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IoT 업계에서는 스마트 더스트 관련 연구개발(R&D)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활용 사례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류 분야에서도 화물 팔레트나 택배상자 등에 장치를 부착해 배송 물품의 위치를 파악하는 IoT 활용 방안이 연구중이다.

위치기반서비스(Location Based Service, LBS)의 발전과 이에 따른 타 산업과의 융합 추세에 따라 IoT는 더욱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관련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서비스의 경우 현재는 전체 산업 대비 매출 규모(160억원, 1%)가 작지만, 부문별 매출액 증가율은 68.4%로 전년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KISA는 설명했다.

위치정보사업자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국내 법·제도 규제(21.1%)'와 '인프라 구축(16.2%)'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법·제도 규제와 관련해 '사업자 허가·신고(64.9%)'와 '개인위치정보 수집·이용·제공시 동의 획득(39.1%)' 부분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공 인프라 사업·R&D 과제 확대(34.6%)'에 대한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채승완 KISA 데이터안전활용지원단장은 "시장진입 규제 완화, 기업 맞춤형 컨설팅,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위치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데이터 활용 경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사업자 친화적인 지원 체계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국내 위치정보 산업 동향조사 보고서'는 KISA 웹사이트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KISA는 지난해 8월말 기준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신고된 1580개 위치정보사업자를 대상으로 같은 해 9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방문, 전화, 이메일 등의 설문조사 방법을 이용해 위치정보산업 동향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정부는 LBS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KISA는 LBS 기업 대상 사업화 지원을 위해 △특허출원 지원 △허가·신고 지원 △창업 교육 △비즈니스 네트워킹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상품개발 기반 지원 등을 아우르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화 지원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KISA 위치정보활용팀(061-820-185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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