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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유망직업은…스마트팜 등 17개 직업
혁신성장 유망직업은…스마트팜 등 17개 직업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03.03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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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컨설턴트·구축가
국책 사업 따라 진입 기회

도시 및 교통설계전문가 등
2026년 6만2000명 늘어나

미래 혁신성장 산업과 관련된 일자리 중에서 어떤 직업군이 각광을 받을까.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개방적인 가치사슬의 생태계 조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둔 직업이 중심에 설 것은 분명하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혁신성장 8대 분야 17개 직업군의 직업 정보와 국내외 산업 동향, 현직자 인터뷰 등을 담은 ‘2020 청년층 혁신성장 직업전망’을 발간했다.

혁신성장은 우리나라 경제·사회 구조와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사람 중심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전략으로 스마트팜·바이오헬스·스마트시티·에너지신산업·드론·미래자동차·스마트공장·핀테크 등 8대 선도사업의 육성 전략을 담고 있다.

이번 전망은 청년층이 8대 혁신성장 분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국내외 산업 동향 및 종사 인원 변화 △직무 관련 수행 업무 △교육 및 자격 △필요역량 △유관기업 △현직자 인터뷰 등 상세한 설명을 담았다.

전망에 따르면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이나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농업시설 생육환경을 원격 또는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농장이다.

국내 보급면적은 2014년 405헥타르(ha)에서 2017년 4010헥타르로 10배 증가했으며, 해외에서도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효과가 커 네덜란드 같은 농업 선진국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관련 핵심 직업으로는 농장의 설계·구축·운영 등을 조언하고 지도하는 ‘스마트팜 컨설턴트’와 농업인 대상 스마트팜 설치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마트팜 구축가’가 있다.

두 직업 모두 작물 재배, 빅데이터 활용 등 농사와 정보기술(IT) 관련 지식이 필요하며, 아직까지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시작단계이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어서 진입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는 바이오기술과 정보를 활용해 질병예방·진단·치료·건강증진에 필요한 물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의약·의료산업이다.

국내 바이오헬스 전체 기술력은 최고 기술국인 미국 대비 78% 수준으로 약 3.8년 기술격차가 있으며, 해외에서는 미국·영국·중국·일본 등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관련 핵심 직업으로는 생물학·의약 등 이론 연구로 다양한 생명현상을 탐구하는 ‘생명과학연구원’, IT 건강 관리 서비스를 기획하고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하는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 등이 있다.

자연·의약학 계열 전문 지식이 필요한 생명과학연구원은 향후 10년간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의료·IT·빅데이터 지식이 필요한 스마트헬스케어 전문가는 시장 규모가 2020년 14조원에서 연평균 2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성장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시티는 건설과 정보통신 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다.

국내에서는 15개 지자체 대상 U-City 사업이 추진되는 등 민간과 지자체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싱가포르가 2025년까지 스마트네이션 건설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하는 등 도시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관련 직업으로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설계하는 ‘도시계획가’, 교통상황 및 영향요인을 분석하는 ‘교통전문가’ 등이 있으며 도시공학(도시계획가)·교통공학(교통전문가) 등의 지식이 필요하다.

고용정보원의 ‘2016-2026 중장기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도시 및 교통설계전문가는 스마트시티 발전에 힘입어 2016년 5만6000명에서 2026년 6만2000명으로 증가해 향후 고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기후변화, 에너지 보안 등에 대처하기 위한 에너지신산업,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무선 전파로 조종하는 비행체인 드론, ICT와 융합돼 친환경·지능화된 미래자동차, 첨단 지능형 공장인 스마트공장, 기술기반 금융서비스 핀테크 등 혁신성장 분야 관련 직업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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