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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비대면 업무 증가에 지원서비스 '봇물'
코로나19 사태, 비대면 업무 증가에 지원서비스 '봇물'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0.03.24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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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회원 가입 없이도 온라인 협업 지원
기업 고객에 스토리지 서비스 100GB 제공

티맥스A&C, '티스페이스' B2B버전 출시
화상회의·클라우드 오피스 기능 강점

더존비즈온, 12가지 기능 '재택근무 통합 패키지'
6월 30일까지 무상 공급

시스코, 영상 회의 '웹엑스 미팅' 무료 사용
애니커넥트로 사내 네트워크 쉽게 접속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ICT 기업들이 비대면 업무 지원서비스를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ICT 기업들이 비대면 업무 지원서비스를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최근 '우한폐렴'으로도 불리는 중국발 코로나19(COVID-19) 확산 사태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늘면서 비대면 업무 또한 증가 추세다. 이에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고객에게 다양한 비대면 업무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용자는 제공 서비스를 통해 재택근무 시행에 도움을 받고, 서비스 제공 기업은 이번 기회를 통해 사용자층 확대를 꾀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기업 고객에 온라인 저장공간 100GB 제공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재택근무 지원을 위한 캠페인 '한컴 어디서나'를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다음달 10일까지 '말랑말랑 한컴 스페이스'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한 기업·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컴 스페이스 PRO 2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개인 고객에게는 추가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한컴 스페이스 PRO 이용권을 통해 한글 워드프로세서 파일 형식인 'HWP'를 포함한 문서와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등을 작성·편집할 수 있는 PC-모바일-웹 기반의 다양한 오피스SW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장소나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온라인에 접속만 하면 자유로운 문서 업무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도 다른 사람과 쉽게 문서를 공유할 수 있고, 여러명이 동시에 접속해 편집할 수 있어 효율적인 문서 협업이 가능하다.

특히 기업 고객에게는 100GB의 스토리지 서비스와 팀 생성 및 팀원의 업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조직 관리 기능을 지원하며, 개인 고객에게는 10GB의 스토리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 캠페인은 한컴뿐만 아니라 △웹 화상회의 및 원격기술을 지원하는 '알서포트' △이슈 관리, 캘린더 등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콜라비' 등도 함께 참여한다.

한컴 관계자는 "재택근무 수행에 있어 여러가지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SW업계가 함께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산 온라인 업무 도구 한가득

티맥스A&C는 비대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화상회의 앱을 비롯한 다양한 클라우드 앱이 탑재된 스마트워크 플랫폼 '티스페이스(TeeSpace)'를 기업 고객 대상으로 최근 정식 출시했다.

티맥스A&C는 지난해 11월 '클라우드스페이스'라는 명칭으로 일반 사용자 대상 오픈베타 서비스를 통해 티스페이스를 선보였다. 올해부터 기업고객(B2B)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티스페이스'로 브랜드를 바꿨다.

오픈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수렴한 사용자들의 개선 사항을 적극 반영해 기능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티맥스A&C는 설명했다.

티스페이스는 재택 및 원격근무에 최적화된 화상회의 앱 '티미팅(TeeMeeting)'과 클라우드 오피스 앱 '티오피스(TeeOffice)'을 비롯해 실시간 채팅 앱 '티톡(TeeTalk)', 이메일 앱 '티메일(TeeMail)', 메모 앱 '티노트(TeeNote)', 일정 관리 앱 '티캘린더(TeeCalendar)' 파일 저장소 '티드라이브(TeeDrive)' 등 기업 임직원들의 스마트워크와 협업을 위한 다양한 클라우드 앱으로 구성됐다.

티스페이스는 다른 협업 솔루션과 달리 모든 클라우드 앱을 하나의 플랫폼에 연동하고 통합해 제공한다.

사용자는 업무의 목적에 맞는 개별적인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일일이 찾을 필요가 없다.

문서 편집부터 저장, 공유, 메일, 메신저, 일정 관리, 화상회의 등 업무와 관련된 모든 작업을 통합된 하나의 플랫폼에서 할 수 있기에 비대면∙재택 근무시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티미팅'은 원격 화상회의 앱으로써 '티오피스'와 결합해 사용한다면 화상회의를 할 때 회의 참여자들과 함께 프레젠테이션, 워드 등의 문서 파일을 열어 실시간으로 공동 편집을 할 수 있다. 화상회의 중 카메라, 마이크 사용 및 녹화 유무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재택근무 및 원격 회의에 특히 유용하다.

'티오피스'는 MS오피스, 한컴오피스 등 타사 오피스 문서 파일과 호환이 가능한 클라우드 오피스다. 클라우드 네트워크 상에서 다른 사람과의 동시 편집이 가능하고, 생성 및 변경된 오피스 파일을 티스페이스의 클라우드 파일 저장소 '티드라이브(TeeDrive)'는 물론 모바일, 로컬PC 등 여러 디바이스에도 저장할 수 있다.

티스페이스는 3중 구조의 엔터프라이즈 보안 기술로 비대면 업무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제거한다. 1단계로 사용자 네트워크로 전달되는 모든 데이터·통신 접근을 네트워크 관문에서 통제하고 필터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유입을 차단한다. 2단계로 통합인증서버를 통해 인증∙인가 관리를 시행하며 사용자별 권한을 부여한다. 마지막으로 보안 적용된 데이터저장소인 '시큐어 스토리지'에 모든 자료를 암호화해 저장함으로써 문서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티스페이스를 사용하는 기업은 제공되는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오픈 및 상용 클라우드 앱을 API를 통해 티스페이스에 추가할 수 있다.

한상욱 티맥스A&C 대표는 "재택근무 및 비대면 업무의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티스페이스는 효율적인 스마트워크를 실현해줄 수 있는 강력한 업무 툴이 될 것"이라며 "현재 제조, 금융 등 다양한 기업에서 티스페이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0년을 티스페이스 확산의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팩스·문자까지 한번에… 6월까지 무료

더존비즈온은 기업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 기능 가운데 재택근무·비대면 업무처리 핵심 기능 12가지를 선별한 '재택근무 통합 패키지'를 오는 6월 30일까지 무상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재택근무 통합 패키지는 기업이 재택근무를 위해 여러 가지 솔루션을 일일이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고 기업 환경에 맞지 않은 솔루션을 도입하는 실패를 경험하지 않도록 한 곳에서 통합해 제공한다.

이용자는 통합 패키지를 통해 원격접속, 화상회의, 팩스, 문자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채팅·메신저, 메일, 전자결재, 웹오피스, 클라우드 저장소, 일정관리, 할일관리, 기본정보관리 등 다양한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고 더존비즈온은 설명했다.

또한, 재택근무를 전면적으로 시행하지 않는 경우에도 통합 패키지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또는 모바일을 이용한 업무처리가 가능한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이 가능하므로 기업의 업무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고 더존비즈온은 강조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점차 재택근무가 필요해지는 상황을 고려해 더 많은 기업이 성공적인 재택근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무상 공급 정책을 마련했다"며 "재택근무 통합 패키지는 소통과 협업에 특화된 12가지 서비스를 선별해 구성했기 때문에 사용 즉시 효율적인 재택근무 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택근무 통합 패키지는 WEHAGO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 후에 바로 업무에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브랜드로 고객 어필

시스코는 선제적으로 전세계 화상 회의 서비스 접속 허용량을 늘리고 무료 사용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고객에게 자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시스코는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원격 근무를 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화상 회의 서비스인 '웹엑스'의 접속 허용량을 추가 확대했다.

고객은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 5분 만에 웹엑스 미팅 서비스를 사용 가능하다. 또한 사용 기간 제한 없이 웹엑스의 필수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웹엑스는 최대 100명의 미팅 참석자를 지원한다.

시스코는 웹엑스 미팅의 모든 기능을 전사적으로 배포해 90일 동안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게 조치했다.

아울러 시스코는 시간, 장소, 사용 기기에 관계없이 재택 근무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코 보안 솔루션 또한 추가 비용 없이 무료 라이선스 기간을 연장하고 사용 횟수를 확대했다.

사내 네트워크 접속 여부와 관계없이 악성 웹사이트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시스코 엄브렐라'의 무료 기능도 확장했다. 엄브렐라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어디에서 작업하든 수분 내에 손쉽게 보호할 수 있다.

엄브렐라를 이용해 기존 사용자는 사용자 수 제한을 초과하는 재택 근무자를 지원할 수 있고, 신규 고객은 무료 라이선스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시스코는 전했다.

이 밖에도 시스코 애니커넥트(AnyConnect) 기능을 이용하면 회사 지급 노트북이나 개인 모바일 기기에서 자유롭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보안 팀에게 누가 어떤 기기에서 인프라에 액세스 중인지 파악하는 데 필요한 가시성과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애니커넥트 사용자는 사용자 수 제한을 초과하는 재택 근무자를 지원할 수 있고, 신규 고객들은 무료 라이선스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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