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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동력 발굴, ICT 봄날 꿈꾼다
성장동력 발굴, ICT 봄날 꿈꾼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0.03.30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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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수요 네트워크장비 30%↓
HW 전반 SW로 중심이동 뚜렷

경기부진 속 신사업 ‘꿈틀’
지속가능 성장 전환점 삼아야

장기화되는 코로나19의 여파 등 국내외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ICT 업계가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ICT 시장의 한 축을 이루는 공공 부문의 수요가 하드웨어(HW)에서 소프트웨어(SW)로의 중심이동이 뚜렷해지면서 기업의 수익구조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공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업금액이 5조592억원으로 책정돼 처음으로 5조원 규모를 돌파했다. 전년대비 11.8% 증가한 수치다.

눈에 띄는 것은 고성장한 전체 사업규모에 비해 HW 부문인 네트워크장비가 1557억원으로 전년대비 30% 대폭 감소했다는 점이다.

HW부문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컴퓨팅장비가 성장세를 보이긴 했지만, 사무용PC 구매 등 단순 소모성 비용이 대부분이다. 이밖에 방송장비, 물리보안 제품 등이 있지만 시장규모 자체가 크지 않다.

결국, 공공 ICT산업 전반의 성장 모멘텀이 SW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바다. SW는 곧 관리와 서비스의 영역으로 귀결된다.

정작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는 네트워크장비 업계의 반응은 덤덤하다.

한 업체는 “네트워크 기술 자체가 SW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서 HW 비중의 감소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자체 인력도 SW 개발 인력이 대부분으로, IoT∙보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라는 전례 없는 변수도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스마트워크 시장의 급성장과 출입통제 분야의 지능형 고도화가 눈에 띈다.

때와 장소에 국한되지 않는 업무환경을 지원하는 스마트워크는 그간 공고한 기업문화에 가로막혀 좀처럼 시장이 확대되지 않은 분야였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대중화에 전환점이 됐다는 분석이다.

출입통제의 경우, 질병 의심자를 식별하는 솔루션을 결합하거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판단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등 지능화에 한층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지부진했던 스마트시티도 다시 활기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도입해 하루종일 걸리던 역학조사를 단 10분만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도시데이터를 수집·처리하는 스마트시티 기술이 핵심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ICT의 역할론에 대한 많은 힌트를 던져주고 있다”며 “기업들에게는 위기를 기회 삼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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