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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친환경 PP 케이블 상용화
LS전선, 친환경 PP 케이블 상용화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0.03.31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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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및 재활용 가능
한전과 시범사업 후 상용화
PP 케이블. [사진=LS전선]
PP 케이블. [사진=LS전선]

기존 소재를 대신해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케이블이 시장을 빠르게 재편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은 배전용 친환경 케이블의 시범사업을 마치고 상용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LS전선은 케이블의 도체를 감싸는 절연 재료에 가교폴리에틸렌(XLPE) 대신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을 사용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XLPE는 1960년대부터 케이블의 절연 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제조 과정에서 메탄 가스가 발생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PP 케이블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의자와 생수통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인 PP를 사용해 메탄 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케이블을 폐기하더라도 절연재로 사용된 PP는 각종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활용 할 수 있다.

기능상의 효율도 강점이다. PP는 열에 강해 XLPE 케이블보다 전력을 10% 이상 많이 보낼 수 있어 도심지, 번화가 등 전력 과부하 지역에 우선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은 한전과 공동으로 약 6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5년 세계에서 2번째로 PP 케이블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3개 지역에 시범 운영을 마쳤다.

LS전선은 최근 한전이 각 지역본부에서 친환경 PP케이블을 적극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만큼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힘쓰고 있어 친환경 케이블의 사용 또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한전과 협력,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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