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공공생활권 적용
서울시는 기존 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이상 빠르고 보안도 강화된 '와이파이6(802.11ax)'를 공공생활권 전역에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 전역 공공와이파이 확대는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관내 공공생활권 전역에 와이파이6을 설치할 계획으로 역사 주변, 공원, 광장, 전통시장, 관광시설, 주요 거리, 버스 정류소, 하천 등이 대상이다.
기존 와이파이5(802.11ac)는 256QAM기술을 적용해 최대 1Gbps의 속도를 지원했다.
반면 와이파이6는 1024QAM을 도입, 최대 10Gbps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보안성이 개선된 WPA3 기술이 적용돼 해킹·도청 위험으로부터 한층 두텁게 통신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세대 기술인 WPA2는 지난 2017년 발견된 '키 재설정 공격(KRACK)'에 대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서울시는 사전 기술검증을 위한 장비 성능평가시험(BMT)을 실시해 보안성, 커버리지, 속도 등의 평가를 거쳐 검증된 장비(실내·외용 AP)와 업체를 선정,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장비 성능평가시험은 5월 18~22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참여 희망 업체는 5월 11~12일 서울시청 정보통신보안담당관에 직접 방문해 참가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5월 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장비 성능평가시험에 대한 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총 1027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공공생활권역에 △자가 유·무선통신망 구축 △공공와이파이 AP 1만6330대 설치 △사물인터넷(IoT) 기지국 1000개소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