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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광장] 물류시스템의 변화와 AGV 로봇
[ICT광장] 물류시스템의 변화와 AGV 로봇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0.05.04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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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순 리마보안연구소 대표

최근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가상화폐 등 수많은 이슈들이 날마다 새로 생겨나고 있다.

이토록 수많은 이슈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시기인 것 같다. 어디서 시작됐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용어도 적지 않다.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스마트폰과 5G 정도이고 그 외 부분은 막연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많은 기술들 중 일부는 우리들 실생활에 벌써 깊숙이 들어와 제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좋은 예로 산업용 로봇을 들 수 있다.

특히 물류로봇은 ‘AGV(Automatic Guided Vehicle)’라고 불리며, 활발하게 연구되고 사용되고 있다.

AGV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최근 물류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자.

물류시스템은 공급자 중심의 ‘퍼스트 마일 로지스틱스(First-mile Logistics)’에서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Last-mile Delivery)’로 바뀌고 있다.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는 고객과 접점을 형성해 서비스를 완료하고 고객의 만족도 등 감성적인 부분까지 포함하는 물류체계를 의미한다.

‘라스트 마일’은 원래 사형수가 집행장으로 걸어가는 마지막 길을 뜻하는데, 여기에 배송을 의미하는 ‘딜리버리’라는 단어를 합성해 새로운 용어가 탄생했다.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가 중요시되는 이유는 온라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있다. 또한 마켓컬리 등 신선식품 배송에 의한 신속성도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의 중요성과 연관이 있다.

이제 고객중심의 물류시스템이 과거체제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AGV가 주목을 받고 있다.

AGV는 물건의 피킹부터 반입·반출 등을 무인화해 빠르고 정확한 물류관리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대 567kg까지 적재할 수 있는 로보틱스를 이용해 160개 이상의 물류센터에 활용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그레이오렌지사는 전용랙을 포함해 500kg까지 적재할 수 있는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두그(DOOG)사는 사람을 따라다니는 적재량 120kg의 로봇을 개발했고, 파나소닉은 800kg까지 적재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완료했다. 이처럼 AGV 로봇 개발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었다.

AGV의 최종 목표는 무인창고에서부터 AI를 통한 자율주행 등 무인배송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무인화 함으로써 물류비용을 줄이는데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물류자동화에도 안전 등 여러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 이에 로봇이 작업하는 공간과 사람이 작업하는 공간을 분리해야 한다는 등의 규제가 제도화 되고 있다. 국제표준도 ISO-10218로 산업용 로봇에 대한 안전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현재 상용중인 AGV는 RF나 센서 등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AI의 적용 부분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물류산업 발전에 초점을 맞춰 AI를 이용한 AGV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도 AI를 이용한 AGV는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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