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8:46 (금)
‘한국판 뉴딜’ 잰걸음…건설경기 부진탈출 기폭제 될까
‘한국판 뉴딜’ 잰걸음…건설경기 부진탈출 기폭제 될까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0.05.14 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 인프라에 방점
5G 인프라 조기 구축
SOC 디지털화 등 제시

건협, 국회·정부에 건의
“국책사업 신속 추진해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의 실질적 대안으로 제시한 ‘한국판 뉴딜’ 정책에 건설업계 및 전문 시설공사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판 뉴딜’ 정책의 주요 내용이 그간 업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대규모 프로젝트와 맥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지향적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부진을 타개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한국판 뉴딜’의 골격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공공부문의 정보통신공사 물량이 늘어날지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이 우리 경제의 디지털화 및 비대면화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기존 토목사업 위주의 경기부양성 정책과는 확연히 구별된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은 크게 △데이터·5G·AI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집중 육성 △SOC의 디지털화 등 3대 영역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에 더해 세부적으로 10대 중점 과제를 추진함으로써 사업성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먼저, 디지털 인프라 구축 영역의 프로젝트는 5G 인프라 조기 구축과 5G+ 융·복합 사업의 촉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부는 5G 네트워크 고도화에 주안점을 두고, 민간 5G 전국망 조기 구축을 촉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공와이파이 등 공공 정보통신망 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와 산업현장에서 5G+ 융·복합 사업을 촉진하는 데도 역점을 둔다.

제조업 등 산업현장에 5G+ 실감 콘텐츠를 접목시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안전·교통 등의 분야에 5G+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한다는 게 정책의 골자다.

SOC의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노후 국가기반시설의 대대적 정비를 추진한다.

우선 도로·철도 등 노후 시설물에 대한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 안전성을 제고하고 국가기반시설 관련 데이터의 수집 및 가공·공유를 확대하기로 했다.

더불어 도심 인근과 유휴부지에 스마트 물류센터 등 첨단 물류시설을 확충하고,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물류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키로 했다.

한편,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6일 한국형 뉴딜 사업에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할 정책을 국회 및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건설협회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가 및 지방경제 침체를 조속히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스마트인프라 활성화 및 빅 프로젝트의 조속한 추진을 재차 건의했다.

먼저 건설협회는 디지털IT가 결합된 스마트인프라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수도권 및 전국 대도시권의 지역·특성에 맞춘 새로운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과 창업공간 확보, 업무지구 조성 등을 통해 ‘혁신성장의 허브’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규모 국책사업의 신속한 추진에도 힘을 실었다.

무엇보다 ‘빅 프로젝트’를 통해 지자체 신청사업 중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되지 못한 지자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을 신속하게 재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해당 사업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조기 집행 및 민자사업 전환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민자사업 추진으로 절감된 예산으로 다른 SOC사업을 추진하는 게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건설산업은 국가 GDP 15%, 지방 GRDP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적기 건설투자를 통해 실질 GDP 상승, 전체 산업생산액 증가, 연간 취업자수 확대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