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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원격 관리·점자 도입 변신
키오스크, 원격 관리·점자 도입 변신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0.06.01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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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비용 등 현장 관리 한계
통신망 이용해 원거리서 점검

노인·장애인 이용 곤란 대두
큰 글씨·점자로 편의성 향상
키오스크 확산에 따라 이용 관리 편의성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방안이 등장하고 있다. [사진=서초구청]
키오스크 확산에 따라 이용 관리 편의성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방안이 등장하고 있다. [사진=서초구청]

키오스크 산업이 원격 유지관리 솔루션과 정보취약계층 접근성 향상 등으로 한단계 도약을 꿈꾼다.

'무인정보단말기'를 지칭하는 '키오스크(KIOSK)'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므로 인력을 대신해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회 전반에서 키오스크 도입이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직접 갈 필요 없이 원격 관리

키오스크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장 난 상태로 방치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기존에는 점검 인력이 키오스크가 설치된 장소까지 가서 직접 점검을 수행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한 명이 한 대의 키오스크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보니 시간과 비용 소모가 불가피했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 원격으로 키오스크를 유지·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외 업체들이 개발한 키오스크 원격 관리 솔루션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

원격 솔루션은 장애 발생 시 원거리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 뿐만 아니라, 키오스크 기능이나 콘텐츠 업데이트에도 사용된다.

사람이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고, 동시에 여러대의 키오스크를 관리할 수 있으므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전원 관리도 가능하므로 이용자가 없는 심야시간에 키오스크를 끄는 방식으로 전력 사용 절감도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원격 관리 솔루션은 점차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공공분야에서 키오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원격 솔루션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원격 관리 솔루션을 도입한 지자체 관계자는 "솔루션 도입으로 키오스크 관리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어 장비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향후 원격 관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키오스크 서비스를 추가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르신·저시력자 이용 편의 도모

장애인이나 노년층 등 정보취약계층은 키오스크를 이용하기 어렵다.

작은 글씨 크기, 높이 설치된 화면, 짧은 응답(입력) 대기시간, 복잡한 메뉴 구조 등이 이들의 키오스크 이용을 가로막는다.

시각장애인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음성이나 점자가 지원되지 않는 키오스크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키오스크 정보접근성 개선 지원사업'에 나섰다.

정보접근성 준수 키오스크를 개발해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키오스크 이용을 돕겠다는 것이다.

지원사업은 △키오스크 표준 프레임워크(SW) △추가 부착형 솔루션(HW) △스마트폰 기반 키오스크 서비스 이용 편의개선 등을 개발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NIA는 지원사업을 통한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NIA는 과제 수행과 관련하여 제안사(컨소시엄)의 신규 인력 채용, 성과활용기간 중 개발 서비스 운영·확산 관련 투입 인원수 등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기타 성과활용기간 중 본 서비스의 확산에 의해 수요기업 등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직·간접 고용효과를 받아 이를 분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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