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K비전골프아카데미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으면서 잘 고쳐지지 않는 구질은 공이 왼쪽으로 출발해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스 구질이다. 아웃 투 인의 스윙궤도 선상에서 클럽헤드 페이스가 열려 맞으면 슬라이스 스핀이 강하게 걸리게 되는데 임팩트 순간에 공은 스윙궤도의 방향에 따라 왼쪽으로 비행하다가 끝에 가서는 슬라이스 스핀에 의해 오른쪽으로 휘게 된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의 70% 정도가 아웃 투 인 스윙궤도를 갖고 있고 정도의 차이에 따라 비거리와 방향성에 크게 손실을 보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많은 골퍼들이 아웃 투 인의 스윙궤도로 엎어치고 있고 고치기가 힘든 것인가. 그리고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우리는 수십 년 동안 습관화돼 있는 몸의 근육과 몸의 회전 방식으로 클럽을 휘두르면 당연히 엎어치게 돼있다. 공을 칠 때 팔로만 치는 것이 아니라 허리를 사용하게 되는데 허리를 돌리다 보면 상체도 같이 회전하게 되고 임팩트 순간 우리의 어깨라인은 아웃 투 인의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결과적으로 팔로만 스윙하면 스윙궤도는 좋은데 거리가 안 나가고, 거리를 내기 위해 허리를 쓰면 스윙궤도가 틀어지는 모순이 발생한다. 이런 모순을 해결하는 최적의 방법은 분리의 법칙을 이용하는 것이다.
다운스윙시 허리의 엔진을 강하게 회전시키더라도 상체 어깨와 팔의 움직임은 인 투 아웃 스윙궤도로 클럽을 던지는 것이다. 즉 상하체 분리의 법칙을 이용하면 인 투 인의 올바른 스윙궤도를 만들 수 있고 구질도 슬라이스가 아니라 멋진 드로우 구질로 바꿀 수가 있다.
상하체 분리의 다운스윙을 익히는 교정 방법은 상하체의 회전을 독립적으로 연습하는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다.
1단계는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시 골반을 이용해 하체 회전만 하고 상체는 인 투 아웃의 어깨라인과 손목코킹을 그대로 유지한 체 오른쪽 옆구리 쪽으로 끌고 들어온다.
이 동작을 충분히 반복한 후 2단계는 반대로 하체 체중이동과 회전이 충분히 되어있는 임팩트 자세 모양의 어드레스 자세에서 백스윙을 하고 다운스윙시 강하게 골반을 다시 회전시키면서 상체는 인 투 아웃 방향의 1/2스윙으로 공을 치는 연습을 반복한다.
1, 2단계의 연습을 충분히 반복한 후 그 느낌으로 정상적인 스윙을 하게 되면 인 투 인의 멋진 스윙궤도로 고질적인 슬라이스 구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