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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60%, ‘스마트워크’가 뭐예요
중소기업 60%, ‘스마트워크’가 뭐예요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06.15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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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본적 없다’ 59.5% 응답
경험없는 중기도 다수 포함
구축 1순위 '자금지원' 요구
중소기업 92%는 스마트워크 구축 확산을 위해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 92%는 스마트워크 구축 확산을 위해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최근 기업 생산성 향상과 코로나19 등 재해에 대비한 유연근무가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스마트워크’를 들어본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로 스마트워크가 확산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스마트워크 관련 의견수렴과 정책개발 지원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전국 30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구축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59.5%가 스마트워크를 들어본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명칭만 들어봤다’는 응답은 17.6%로 나타났다. 반면 ‘대략적으로 알고있다’ 17.3%, ‘상세히 알고 있다’ 5.6%에 그쳤다.

스마트워크는 ICT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근무 형태를 말한다. 재택근무, 모바일근무 등이 스마트워크에 해당된다. 특히 자택 인근 원격사무실 또는 공공시설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스마트워크센터도 여기에 포함된다.

특히 중소기업의 68.1%는 스마트워크 활용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31.9%에 그쳐, 3분의 2 이상의 중소기업이 스마트워크 활용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활용 경험이 있다(31.9%)고 응답한 업체들은 스마트워크 활용 유형으로 이동(모바일)근무(84.4%), 영상·화상회의(51.0%), 재택근무(28.1%), 클라우드 컴퓨팅(26.0%) 순으로 답했다.

스마트워크 활용 효과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92.7%) 중소기업이 근무환경 개선 및 직원만족도 제고 등 생산성(업무효율)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스마트워크 활용 애로사항
스마트워크 활용 애로사항

다만 생산성 향상이라는 확실한 효과가 있음에도 중소기업이 스마트워크를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업무특성상 활용불가(30.6%)가 1순위에 꼽혔다. 이어 자금부담(28.9%), 새로운 업무방식에 대한 적응부담(19.3%), 대면중심의 조직문화(14.6%), 활용방법을 잘 몰라서 (13.6%) 순으로 답했다.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구축을 위해 필요한 지원방안으로는 자금지원이 92.0%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컨설팅지원(47.2%), 스마트워크 교육지원(31.9%)도 꼽혔다.

자금부담, 업무특성상 활용불가 등 실재하는 어려움으로 향후 2년 내 스마트워크 활용을 계획하는 기업들(44,5%)이 많지는 않았지만 정부·대기업 등의 지원이 있을 경우에는 있음 54.2%, 없음 45.8%로 활용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9.7% 증가했다.

활용 의향이 있다(44.5%)고 응답한 업체(134개사)들은 이동(모바일)근무 67.2%, 영상·화상회의 38.1%, 재택근무 26.1%, 클라우드 컴퓨팅 26.1% 순으로 활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판로와 직결되는 영업직의 외근 이동(모바일)근무와 관련된 스마트워크 활용 의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워크 도입 시 ‘스마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인 임직원 비율’은 제조업 47.2%, 비제조업 64.7%로 나타났다.

업무특성상 스마트워크 활용이 어려운 제조업 중소기업의 비율이 비제조업 대비 17.5% 낮았고 중소기업이 부담 가능한 임직원 1인당 연간 스마트워크 비용은 약 48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2020년 3차 추경예산안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경영애로 해소 차원의 예산 반영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자금·컨설팅 지원 등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구축 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대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과 사업을 건의·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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